“‘태권도의 날’ 계기 태권도 대 도약의 출발점 되길”
“‘태권도의 날’ 계기 태권도 대 도약의 출발점 되길”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5.09.04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권도의 날’ 계기 태권도 대 도약의 출발점 되길”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재미있는 ‘태권도’로 질적 성장 꾀해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재미있는 ‘태권도’로 질적 성장 꾀해야”, “태권도 없이 K-POP 등 한류도 없다. 한류의 중심에 태권도가 있고, 태권도로 국가 브랜드 위상을 높여야 한다”, “태권도의 날을 태권도 대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태권도로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태권도로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를 통해 세계가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태권도인들의 축제 ‘2015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태권도, 새로운 비상을 꿈꾼다’를 주제로 4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렸다. 기념식에 참가한 400여명의 태권도 관계자들이 한 마음으로 이같이 ‘태권도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기원했다.

 문체부 김종덕 장관

국기원(이사장 홍문종),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태환),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성태) 주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운용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 창설 총재, 홍문종 국기원 이사장, 이대순 세계태권도연맹 명예부총재, 김태환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과 유관단체 관계자, 국내외 태권도지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기념식은 세계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성장한 태권도의 화려한 영상으로 시작, 기념식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기념식에서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한류를 이끌고 있지만, 그 이전에는 우리 태권도가 그 역할의 중심에 있었다”며 “우리나라의 국기인 태권도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문화와 외교부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온 만큼, 정부도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 태권도가 세계 속 위상을 굳건히 이어가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자 WTF 창설 총재는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태권도인 뿐만 아니라 민족의 쾌거이다”며 “태권도 기관 및 단체가 일치단결해 무도 정신을 계승하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스포츠 종목으로 가꾸어 나가야한다”고 피력했다.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은 “태권도 없이 K-POP 등 한류도 없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오늘날 세계 10대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태권도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이어 “태권도의 날은 ‘태권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세계로·미래로 전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 태권도의 사명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이대순 명예부총재는 “태권도가 당당히 올림픽 종목이 된 날을 기념하는 태권도의 날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의 날이 됐다”며, “세계태권도연맹 산해 206개 회권국들은 다양한 태권도 관련 행사를 개최, 태권도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혼이 담긴 무도로, 전 세계적으로 그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이는 수련인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태권도의 정신을 바탕으로 인류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때”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 이 자리는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그러나 스포츠는 정부의 지원 없이는 도무지 발전하기 힘든 시기인 만큼, 정부가 나서서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태권도의 새로운 대도약을 꾀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은 “세계태권도연맹에 가입된 회원국이 206개국에 달하고 전 세계적으로 7천만 명이 넘는 수련생들이 태권도를 배우도 있을 정도로 태권도는 그동안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을 이뤘다”며 “이러한 양적 성장 토대 위에 이제는 질적 성장을 도모할 때”라고 피력했다. 이러한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세계인이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태권도’를 과제로 삼고 태권도인들이 다함께 노력, 새로운 도약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권도진흥재단 김성태 이사장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지 21년, 태권도의 날을 기념한 지 10년이 되는 날”이라며 “태권도가 우리만의 문화자산이 아니라 세계인의 문화자산으로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며 새로운 ‘태권도 중흥’의 새 시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 세계에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세운 ▲강신철 이란태권도협회 감독 ▲김문옥 주한미국태권도사범단 단장 ▲ 김영범 춘천시청 주무관 ▲김영숙 재미태권도 사범 ▲김영태 국기원 해외심사심의위원 ▲김정록 국기원 태권도 9단 최고 고단자회 회장 ▲윤순철 이탈리아태권도협회 감독 ▲정진화 무주군청 태권도 담당관 ▲최미애 광주광역시 태권도협회 사무국장 ▲국방부 동명부대 레바논 파견부대 등 10명에게 문체부 표창수여식도 진행됐다. 국방부 동명부대 레바논 파견부대는 레바논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되어 현지주민 및 군인(UN군 포함)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실을 운영하며 태권도 유단자를 배출한 공로를 인정받았고, 강신철 감독은 중동 및 세계에 태권도를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선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이상현 캘리그라퍼와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합동 무대가 펼쳐져 붓과 태권도가 한 데 어우러진 예술로 승화시켰다. 이상현 캘리그라퍼는 4m 캠퍼스붓을 사용하여 ‘태권도, 새로운 飛上을 꿈꾼다’를 힘차게 표현하고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은 정통 태권도시범을 선보였다. 이어진 국가대표 어린이 응원단 ‘레인보우’의 깜찍하고 신나는 축하공연도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태권도의 날은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지정하여, 2008년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면서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4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2015 태권도의 날 기념식’에서 김용채 국기원 원로회 의장의 건배 제의에 맞춰 김종덕 장관 등 참가자들이 함께 ‘태권도의 날’을 축하 건배를 하고 있는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