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밀실 정책 지적에 화들짝! 해명 나서
국기원 밀실 정책 지적에 화들짝! 해명 나서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5.08.31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기원 밀실 정책 지적에 화들짝! 해명 나서

국기원이 잇따른 ‘해외사업 밀실 정책’ 지적에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최근 국기원 해외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탄원서가 문화체육관광부, 세계태권도연맹 등 유관기관에 접수되는 등 해외 각국에서 ‘국기원 해외사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해외단증 발급 등 민감한 사항에 대해 현지 조사나 외부 자문, 공청회 등일 거치지 않고 ‘밀실 행정’으로 처리한데 따른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국기원은 8월 28일 ‘해외정책 설명회 및 해외지원 설립과 관련한 국기원의 입장’을 발표하며,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국기원 측은 “최근 국기원의 해외정책 설명회 및 해외지원 설립과 관련해 이해관계에 따른 호불호가 갈리고 있어 자칫 태권도 인들에게 혼란을 줄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국기원의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기원은 이번 해명자료를 통해 해외 설명회 및 해외지원설립시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하겠다는 ‘국기원 해외정책’ 관련 세 가지원칙도 발표했다.

국기원이 제시한 세 가지 원칙을 살펴보면 ▲첫째, 국기원 해외지원 설립은 각 국가협회, 단체 및 사범님들의 이해와 공조 속에 추진할 것 ▲ 둘째, 향후 해외지원 설립 시에는 투명성과 객관성이 확보된 상황에서 화합과 합의를 통해 추진할 것 ▲셋째, 해외정책에 대한 설명회는 국기원 해외지원 설립과는 별개로 해외 태권도 인들과 소통하고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계속 추진 할 것 등이다.

국기원 측은 “이러한 세 가지 원칙을 갖고 해외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기원이 내세운 이 세 가지 원칙이 원칙대로 제대로만 지켜만 진다면, 분명 해외 각국 태권도인들의 불만이 많이 수그러들 것”이라며 “규모가 큰 해외사업의 경우 지인들이나 이해관계자들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은 분명한 병폐인 만큼, 유관기관 등 다수의 공감대를 형성해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원칙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언제든 국기원의 밀실 정책 논란은 언제든 다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태권도의 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 지속적 성장을 꾀할 수 있도록 신중한 행보”를 당부했다.

아래는 국기원 발표 자료 전문

해외정책 설명회 및 해외지원 설립과 관련한 국기원의 입장

국기원은 태권도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이 해외정책을 수립하여 전 세계 태권도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고, 각  국가태권도협회와  단체 및 사범님들과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기원의 해외정책 설명회 및 해외지원 설립과 관련하여 이해관계에  따른 호불호가 갈리고 있어 자칫 태권도 인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국기원의 입장을 표명합니다.

첫째, 국기원 해외지원 설립은 각 국가협회, 단체 및 사범님들의 이해와 공조속에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 드립니다.

국기원은 현재 일부 국가를 제외한 해당 국가내 국가협회, 특정 단체 또는 개인사범과 협력하여 국기원 해외지원을 설립하겠다는 결정을 내린바 없으며 해외정책 설명회  등을 통한 해당  국가 내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에 있습니다.

둘째, 향후 해외지원 설립 시에는 투명성과 객관성이 확보된 상황에서 해당  국가 내 국가협회 ,단체 및 사범들의 화합과 합의를 통하여 국기원 해외지원 설립을 요구할 시 추진하게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국기원은 앞으로도 해외지원 설립 관련하여 국가협회, 단체 및 사범님들이 화합하고 공조해  나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면서 해당 국가 태권도계의 화합의 순간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기원이 기대하는 화합이 장기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해당 국가의 환경을 고려한 정책적 판단에  따라 해외지원 설립을 추진할 수 있 음을 또한 밝혀드립니다.

셋째, 해외정책에 대한 설명회는 국기원 해외지원 설립과는 별개로 해외 태권도 인들과 소통하고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계속 추진될 것입니다.

국기원은 이러한 세 가지 원칙을 갖고  해외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거듭  밝혀드립니다.        (자료제공 국기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