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첫 날 5개 체급 석권
이란, 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첫 날 5개 체급 석권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5.08.24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란, 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첫 날 다섯개 체급 석권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8월 23일 무주 태궈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란이 8월 23일 개막된 제2회 세계카뎃(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첫 날 경기에서 금메달 5개를 모두 차지하며 태권도 강국임을 입증했다.

남자 -65kg 급, +65kg 급 등 2 체급과 여자 -29kg 급, -33kg 급, -51kg 급 등 3 체급에서 이란 유소년팀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월등한 기량을 과시하면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전원 금메달이라는 진면목을 발휘했다.

여자 -29Kg 체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파타메 이브라히미자데(Fatemeh Ebrahimizadeh)가 러시아 아미나 체르체소바(Amina Cherchesova)를  14대 10으  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 체급에서 동메달은 프랑스의 말로리 델렌바흐(Mallorie Dellenbah) 그리고 카자흐스탄의 알리마 카이다로바(Alima Kaidarova)가 차지했다.

남자 -65kg 체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모하마드 카니(Mohammad Khani)가 러시아의 스타니슬라브 멜닉(Stanislav Melnik)을 18대 11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카자흐스탄의  두라트 시키모브(Dulat Sikhymov)와 멕시코 루이스 마뉴엘 플로레스 아벤다뇨(Luis Manuel Flores Avendano)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33kg 체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마흘라 모멘자데흐(Mahla Momenzadeh)가 태국의 츄티칸 종콜라타나와타나(Chutikan Jongkolrattanawattana)를 9대 7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영국의 조르딘 스미스(Jordyn Smith)와 미국의 아쉬 오간(Ash Ogan)이 차지했다.

남자 헤비급에 해당하는 +65kg 체급에서 이란의 니마 메흐랄리(Nima Mehrali)는 한국의 김민혁을 연장 접전끝에 이기고 9대8로 우승했다. 동체급에서 벨라르수 드미트리 말리노우스키(Dzmitry Malinouski)와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로미존 아드카모브(Islomjon Adkhamov)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51kg 체급 결승전에서, 이란의 모비나 샤케리가 (Mobina Shakeri)가 러시아의 폴리나 아르케비티나(Polina Arzhevitina)를 4대0으로 이기고 이날 마지막 경기 우승자가 되었다. 동메달은 한국의 서지영과 독일의 스테파니에 구루나우에르(Stefanie Grunauer)에게 돌아갔다.

이날 안방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한국은 김민혁의 은메달이 최고의 성적이다.

여자 -51kg 급 서지영이 예선에서 필리핀과 요르단, 터키 선수를 잇따라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이란의 모비나 샤체리에게 11 대 3 으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러시아는 이날 여자 -29kg 급, -51kg 급과 남자 -65kg 급 등 총 3 체급에서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 모두 이란 선수에게 패해 은메달만 3 개를 획득했다.

대회 첫 날 오후 T1 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겸 대회조직위원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Ahmed Fouly(아메드 풀리)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와 선수단 등 4천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화려하고 역동적인 개막 축하 레이저쇼,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의 시범 그리고 걸 그룹 'EXID'의 축하공연등의 무대가 다채롭게 펼쳐져 참가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그리고 참석 주요 인사들이 송판격파 시범을 펼치는 이색 퍼포먼스도 진행되었다.

개막식 대회사에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무주 태권도원 개원이래 가장 큰 국제대회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심판 그리고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 '생동하는 태권도, 꿈나무 태권도'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세계유소년대회는 전 세계 유소년 태권도 선수들의 대회 경험외에 우정을 나누고 타인에 대한 존경심과 배려심을 배우는 세계적인 축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태권도를 통해 체력을 향상시키고 서로 다른 세계의 문화를 이해하는 경험이 되기를 당부했다. 

김종 문체부 차관은 축사에서 "예를 중시하는 태권도정신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미래사회 건설에 태권도가 큰몫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막식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의 글로벌 파트너인 부영 그룹의 부영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부영은 전 세계 태권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세계태권도연맹 회원국가들을 선발하여 선수훈련 등을 위한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조정원 총재가 대신 수여한 이번 장학금은 네팔, 팔레스타인, 베트남 협회에게 수여되었다.

이번 대회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며, 전세계 59개국에서 46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8월 23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