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계 큰 별 지다. 이종우 원로 별세
태권도계 큰 별 지다. 이종우 원로 별세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5.08.0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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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계 큰 별 이종우 원로 별세

태권도장(跆拳道葬)으로… 국기원에서

태권도계 큰 별, 이종우 원로가 8월 8일 오후 1시경 별세했다. 향년 88세.

1928년 서울 창신동에서 태어난 이종우 원로는 1946년 태권도 수련을 시작하여 태권도 5대 기간도장 중 하나인 조선연무관(지도관)의 전상섭 관장의 제자로 총관장을 지내며 태권도 발전과 보급에 일생을 바친 온 태권도 현대사의 산 증인이다.

1961년 대한태수도협회(현 대한태권도협회) 초대 부회장직,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심의회 초대 의장을 역임하고,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 중앙도장인 현재 국기원의 건립위원장을 맡았으며, 1972년에는 태권도 기술통합을 주도하며 ‘태권도 교본’ 품새편을 발간했다.

1973년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창립 준비위원장을 역임하고 이후 WTF 부총재 겸 사무총장을 역임, 1976년 국기원 CI 제정, 1978년에는 관 통합작업 담당기구 총 본관의 부관장을 맡아 관 통합을 주도하는 등 태권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공헌했다.

또한 1999년 태권도 지도자 연수원장을 역임하면서 태권도 사범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고인은 태권도 외길 인생으로 태권도 통합과 태권도 단체 구축, 이론 정립 등을 통해 오늘날의 세계적 스포츠로서의 태권도 역사에 큰 공헌을 세운 것을 인정받아 지난 해 국립 태권도원에 마련된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명예의 전당)'에 노병직, 김운용, 채명신, 엄운규 등 태권도 공로자들과 함께 헌액 되었다.

한 평생을 태권도와 함께 한 故 이종우 원로는 지난 5년 여 동안 노환으로 병세가 악화되어 치료받던 중 서울 근교 요양원에서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 빈소는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되었다.

국기원은 故 이종우 원로의 태권도 발전을 위한 공헌을 기리기 위해 추서단(10단)을 수여하기로 했으며, 장례는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과 국기원(원장 정만순),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태환),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성태) 등 태권도 4대 단체가 중심이 되어 ‘태권도장(跆拳道葬)’으로 치러진다.

공동장례위원장은 지도관 이승완 관장, KTA 김태환 회장, 정만순 국기원장, WTF 조정원 총재, 진흥재단(태권도원) 김성태 이사장 등 5명이며, 장례위원은 각 단체 이사진으로 구성되었다. 


* 빈 소 :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서초구 반포대로 222)
* 발 인 : 2015년 8월 11일(화)
*연락처 : 장례식장 02-2258-594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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