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회장, 족적을 남기고 싶다
김태환 회장, 족적을 남기고 싶다
  • 류화수기자
  • 승인 2014.12.17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A 발전을 위한 업적 남기고 박수 받으며 떠나고 싶어'탈' 공연 현 상태로는 안돼, 발전적 대안 가진 업체 맡게 될 것
 
 

▲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환 회장(좌)과 김철오 전무 
 
 
대한태권도협회 김태환 회장이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불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자신이 할 일은 최선을 다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회장으로서 족적을 남기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송파구 소재의 중국식당인 어양에서 기자들을 만난 김 회장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이미 이사회에서 밝힌 대로 겸직금지에 대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시간을 가지고 시, 도 협회장, 시, 도 전무이사회 등 태권도인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결정할 것이고,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무엇인가를 이루고 물러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서 “누가 물러나라고 해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스스로 결정할 것이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탈’ 공연과 관련하여 내용이 진부하고 K-아트홀에서의 공연실적 등을 종합하여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내년도 예산에서 9억 5천만 원으로 삭감되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자신의 노력으로 7억이 증액되어 16억 5천만 원이 확정되었다며 ‘탈’ 공연이 지속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탈’ 공연 시행 주체에 대해 어느 업체가 시행할지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보다 발전적인 대안이 있다면 이를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혀, 현재의 SR기획이 발전적인 대안을 내 놓지 못하면 탈락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공연에 투입된 시범단의 처우가 열악한 점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는 반응과 함께 주객이 전도된 현재의 시스템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데 동감을 표시하여 공연에 투입된 시범단의 처우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중․고등학교 체육시간 태권도 보급 사업에 3억의 예산을 확보하여 하반기부터 6개 지역 6개 학교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세수부족으로 신규 사업에 대해 소극적인 기재부와 문체부를 설득하여 당초 5억의 예산을 신청하였으나 3억을 배정받았고, 시범사업의 결과에 따라 계속사업을 편성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태권도원 상징지구 건립에 대해서도 국비로 건립할 것을 요구했으나 문체부 등에서 태권도인들의 성금으로 건립하기로 되어 있는 사업을 국비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하면서 태권도계에서 일부 자금을 부담하면 국비에서 지원하겠다고 하여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의 유보금을 활용하여 부담하기로 홍문종 이사장과 큰 틀에서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2015년도 대표 팀 코칭스텝 구성과 관련하여 대한태권도협회 규정에는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심의하기로 되어 있는데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구성상의 문제 등의 문제로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문제가 있다는 것과 정상적인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조속하게 발족하여 코칭스텝 구성을 일임하는 것이 옳다는 지적에 대해 김 회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김철오 전무는 부가하여 경기력향상위원장에게 위원들의 사표를 받도록 요구했다면서 사표가 도착하는 대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꾸려 절차에 맞게 대표팀 코칭스텝을 구성할 것이라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