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재단 이사장에게 바란다
진흥재단 이사장에게 바란다
  • 류화수기자
  • 승인 2014.11.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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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재단 이사장에게 바란다
1. 태권도원 단기 운영계획
(1) 태권도인들의 관심고조 방안
(2) 태권도원 내부의 문제점 개선
2. 장기적인 운영 계획
(1) 다양한 태권도 수련프로그램의 개발
(2) 국기원과의 통합
 
 
지난호 100호 기념으로 4개 단체에서 시급히 해야 할 일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하며 지난호에 ‘세계연맹이 추진해야 할 재미있는 태권도’에 대해 살펴보았고, 이번호에는 11월 23일부터 ‘새로운 임기가 시작될 진흥재단 이사장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일’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                     -편집자 주
 
 
 
 
▲ 전망대에서 바라본 태권도원 전경. 현재까지도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상징지구 부지 (사진좌측하단)

 
태권도 종주국의 자부심으로 건설된 태권도원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국비, 지방비 합쳐 2천4백억 원이 넘는 재원을 투입하여 만든 시설물로, 국제경기, 체험, 수련, 연구, 교류 등 태권도에 관련한 모든 것이 가능한 태권도 전문공간으로 조성되었다.
 
그러나 위락시설 및 편의시설, 그리고 한국전통문화 체험 공간 등의 조성을 위해 계획되었던 민자지구가 아무런 진척이 없는 상태로 태권도원만 개장하여 반쪽짜리 개장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태권도원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태권도원의 운영수입으로는 태권도원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현 시점에, 태권도원의 자생력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하기에 태권도원과 국기원의 통합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고, 이를 위한 합리적인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태권도원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장, 단기 계획을 수립하여 이를 통해 태권도원이 가지는 의미를 살림과 동시에 자생력도 확보해야 한다.
 
 
 
태권도원은 태권도인의 성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1년 365일 태권도와 관련한 행사가 열려야 하고 누구나 언제든지 태권도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태권도원에 가면 태권도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이는 곧 태권도원을 찾는 수요를 확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 국내에 있는 태권도기구(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를 태권도원 내부에 유치하여 태권도인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태권도원을 향하게 한다.
 
2) 겨루기 및 품새경기를 적극 유치하고 각종 태권도관련 심포지움 등을 개최하여 태권도원을 명실상부한 태권도의 메카로 만든다.
 
3) 태권도에 정통하고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신망을 얻고 있는 사범들 중 원로사범, 대사범 등의 제도를 만들어 누구나 언제든지 태권도원에서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상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 이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수련생이나 국내외 수련생들에게 국기원 승품, 단 심사를 상시 볼 수 있도록 하여 태권도원의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위상을 제고하고 이들의 내원 수요를 증가시켜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수익원을 창출한다.
 
5) 겨루기 지도자를 상주시켜 겨루기에 대한 지도를 상시 받을 수 있는 바탕을 만들고 강습회 등 참여인원들에게 기술교류를 지원한다.
 
6) 국내외 태권도 수련생 및 지도자들의 태권도원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태권도원 내에 동계, 하계, 대체휴일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수련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수련생들이나 지도자들의 교류를 용이하게 한다.
 
 
1) 과감한 조직개편을 통해 인력을 재배치하고 불필요한 인력의 낭비를 제거하여 운영비를 줄인다.
 
2) 유사행사의 통폐합(예, 국제청소년 캠프와 태권도 문화 엑스포 등)하여 행사의 내실을 기하고 폭넓은 지원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
 
3) 수련생이나 피 교육생들이 일과 시간 이후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시설(체육시설, PC방 등)을 만들어 태권도원 내방객들에게 편의시설을 지원한다.
 
4) 태권도원 직원들의 교육을 통해 태권도인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 차원의 마인드를 가지고 사범들을 대하도록 한다.
 
 
 
1) 태권도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동양 철학이 깃들어 있는 무도라는 것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의 품새나 겨루기 위주로 되어 있는 태권도 수련프로그램은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고 이는 태권도 발전을 정체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2) 그러므로 내면의 수련을 할 수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무술(단학, 등)요소를 결합하여 수련방법을 다양화하여 태권도원에 오면 지금까지 알던 태권도와 다른 진일보한 태권도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켜 내원 태권도인들의 수요를 확대시키고 만족도를 향상시킨다.
 
 
1) 태권도하면 국기원을 연상할 정도로 국기원은 태권도의 성지로 인식되고 있다. 대한민국을 방문했던 태권도인은 물론 방문하지 않았던 태권인들도 ‘태권도’하면 국기원 건물을 연상할 정도로 국기원은 태권도인들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2) 그러므로 태권도원 상징지구에 현 국기원과 동일한 건물을 세우고 그 속에 태권도의 뿌리라 할 수 있는 9개관 사무실, 국기원 원로회의 사무실 등을 배치하여 정통성을 강화한다.
 
3) 또, 이 건물에 태권도와 관련된 연구시설을 집약하여 태권도에 대한 기술이나 이론의 산실로 만들어 태권도원의 권위를 높인다.
 
4) 이를 바탕으로 국기원과 태권도원을 합병하면, 태권도원은 국기원의 권위를 근간으로 교육컨텐츠를 운영에 활용하고 국기원은 태권도원을 활용하여 교육, 연구 등의 고유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5) 현재 태권도원에는 한국을 상징할만한 시설물이 전혀 없다. 대한민국의 고유무도인 태권도를 배우고 느끼러 온 국내외 수련생들이 한국의 멋을 누릴 수 있는 시설물을 확보해야 한다. 도약센터 건너편에 2차 시설지구에 한옥체험 시설, 한국문화 체험관 등을 운영하여 한국의 멋을 널리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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