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총장기대회 개막
우석대 총장기대회 개막
  • 류화수기자
  • 승인 2014.07.1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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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작품 ‘드라큘라의 부활’ 보편적인 소재로 세계인에게 다가갈 것
 
 

▲ 이승완 KTA 상임고문(좌)이 정만순 국기원장을 대신해 김응권 총장에게
국기원 명예 6단증을 수여하고있다.
 
 
제12회 우석대총장기 태권도대회가 18일 성대한 개막식을 가지고 18일부터 20일까지 품새대회와 26, 27일 양일간 겨루기대회(중·고등부 5인조단체전)를 열게 되었다.
 
지난해까지 품새대회만 치러지던 우석대총장기는 금년부터 5인조 단체전이 포함되어 규모가 더 커져 겨루기와 품새 종합대회로 발돋움할 기틀을 마련했다.
 
우석대총장기 품새대회에는 올해 1부 215개 팀 1,609명, 2부 15개 팀 405명이 참가해 3일간 열전을 벌이게 되는데 1부에는 1단(품) 이상의 KTA 등록 선수들이 출전하며, 2부에는 1단(품) 이상의 미등록 선수 및 수련생들이 출전한다.
 
18일 오전 11시에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우석대학교 김응권 총장, 대한태권도협회 이승완 상임고문, 전라북도 이형규 정무부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등의 내외빈이 자리를 빛냈다.
 
김응권 총장은 대회사에서 “우석대학교는 정부가 공인한 태권도 특성화 대학이다. 우석대 태권도학과는 각종 선수권대회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두어 학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일찍이 태권도가 가진 문화콘텐츠에 주목하여 태권도 기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공연을 세계에 선보이며 태권도의 가치를 확신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모쪼록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 모두 연마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를 바라며, 대회 기간 동안 이곳 우석대 체육관이 태권도인의 기개와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으로 가득차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TA 김태환 회장을 대신해 이승완 상임고문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우석대학교는 2003년 품새 대회 창설 이래 해마다 태권도 축제의 장을 제공하면서 꾸준하게 발전해 왔다. 게다가 올해는 겨루기 대회까지 신설하여 참여의 폭을 넓혔다”고 말하고 “자랑스러운 국기 태권도는 전세계에서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왔으며, 태권도인으로서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두시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승완 상임고문이 정만순 국기원장을 대신해 김응권 총장에게 국기원 명예 6단증을 수여했으며, 우석대 조현철 체육부장에게 국기원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우석대 태권도학과 시범단의 백미인 총장기 초연 프로젝트 새 작품인 ‘드라큘라의 부활’ 쇼케이스 무대가 선보여졌다.
 
 

 ▲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새롭게 선보인 작품 ‘드라큘라의 부활’ 쇼케이스 무대
 
 
지난해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파랑새의 꿈’이라는 공연작을 만들어 호평을 받았던 우석대 시범단이 새롭게 들고 나온 ‘드라큘라의 부활’은 신에 대한 배신감으로 흡혈귀가 된 드라큘라 백작이 관속에 봉인된 지 1,000년 만에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에 착안하여 보다 보편적인 소재로 퍼포먼스를 선보여 전작에 비해 세계인에게 쉽게 다다갈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작에 비해 보다 강력한 격파시범과 고난도 기술은 이 작품을 준비하기 위한 우석대 시범단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드라큘라의 부활’은 오는 8월 중국, 11월 태국, 12월 미국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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