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국기원 이사진 및 집행부인선에 대하여
사설 - 국기원 이사진 및 집행부인선에 대하여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06.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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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범한 국기원의 이사진 및 집행부 인선에 대하여 태권도계가 발칵 뒤집혀 새로운 갈등과 대립의 단초를 제공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특수법인 국기원에 대해 국기원 정상화라는 대의를 기대하던 태권인들에게 깊은 좌절과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첫 번째 지적되고 있는 사항은 김주훈 이사장이 아무리 뛰어난 행정가이고 태권인이라 하더라도 현장에서 떠나있은 지 오래되어서 혼란스러운 태권도계의 현실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여 태권도계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바로 잡기에는 다소간의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두 번째 지적 되는 사항은 정치권 인사들이 너무 많이 인선되었다는 점이다.

정치권 인사들은 아무래도 친정부적인 성향을 가질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기원에 대한 정부의 장악의도가 엿보인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의지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국기원이라면 국기원의 존립근거가 무너진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세 번째 지적되고 있는 사항은 국기원 법정법인 설립에 반대하고 헌법소원과 법률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낸 인사의 연수원장 유임에 대한 지적으로 아무리 법적으로 본인이 물러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이사직을 승계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인사가 연수원장에 유임되었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하는 것이 태권도계 안 밖의 견해이다. 이는 국기원 집행부의 정통성을 훼손하는 일이 될 것이다.

네 번째 지적을 받고 있는 사항은 유인촌 장관이 사범들에게 편지까지 보내서 계파를 초월하여 다양성 있는 인사들로 이사진을 인선하여 어느 한 개인이나 계파가 장악 할 수 없도록 한다고 천명 했는데도, 현 집행부 구성원의 면면을 살펴보면 특정인의 특정 계파가 국기원 보직을 독식하여 자칫 국기원을 사유화 할 여지를 남겨 두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기타 지적사항은 국기원을 정치인의 이력을 쌓는 곳으로 전락시킬 우려에 대한 사항이라든가 태권도계의 여론 수렴이 없이 밀어붙이기식의 인선 등 많은 지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특수법인 국기원의 앞날에 짙은 먹구름이 끼어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송봉섭 연수원장은 헌법소원 및 법률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시 서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바로 잡습니다.
 그러나 헌법소원을 제기 하기로 결정한 이사회에서 같이 행동하기로 결의 하였기에 직접 서명하지 않았을 뿐이지 헌법소원 제기에 찬성한 것으로 판단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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