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씨 5단 승단심사 응심
개그맨 이수근씨 5단 승단심사 응심
  • 류화수기자
  • 승인 2013.07.23 2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권도를 수련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태권도 열심히 수련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달라는 당부의 말을 하는 이수근 씨

개그맨 이수근씨가 5단 승단심사에 응심하여 화재가 되고 있다.

이수근씨는 7월 21일 수원에서 실시한 경기도태권도협회 수원시 승품, 단 심사에 응심하여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연마한 태권도실력을 뽐냈다.

전날 늦게 까지 전라남도 장흥에서 1박 2일 촬영이 있었던 터라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였지만 차분하게 심사에 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의 이목을 끌었으며, 심사에 응하면서 진지한 모습으로 일관하여 응심자들의 모범을 보여 주었다.

응심자와 보호자 등 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된 이수근씨는 “조용히 응심하여 다른 응심자들과 동일하게 당당하게 실력으로 승단하고 싶었다”며 쑥스러워 하였다.

개회식을 마치고 식후 행사로 수원 해피 시범단(단장, 이신제)의 시범이 끝나고 이수근씨는 방송인답게 어차피 다 알게 되었으니 본인이 시범을 보여주겠다고 자청한 뒤 처음엔 몸이 덜 풀렸는지 두어 번 실수 후 깨끗하게 540도 뒤 후려차기를 성공 시켜 3,000여명의 응심자와 관중이 심사장이 떠나갈 듯이 함성과 함께 박수로 화답했다.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수련해 온 이수근씨는 중, 고등학교시절에도 꾸준히 태권도를 수련했다고 말하며, 흰 도복에 검은띠를 매고 절도 있는 동작을 보여주던 사범의 모습에 반해서 어린 시절 태권도 사범이 꿈일 정도로 태권도에 매료되었단다.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에게서 처음 태권도에 입문하였고, 그때 지도받았던 인내심과 자제력이 자신이 어려울대마다 큰 힘이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되어 김부회장을 마음속의 스승이자 정신적 지주로 여기고 있다고 말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해 늘 죄송하게 생각해 자주 전화로 인사를 여쭙는다고 말했다.

심사의 첫 단계인 이론시험에서 태권도에 대한 상당한 식견을 뽐내 감독관이던 서명기경기도협회 부회장을 놀라게 했으며, 품새와 겨루기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였고 특히 겨루기에서는 마흔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발차기를 선보이며 공, 수를 주도해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군복무시절 3군 사령부 대표선수를 지낼 만큼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이수근씨는 계속 태권도를 수련하여 가능하다면 9단까지 도전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진행석에 마이크를 부탁해 받아서 태권도를 수련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태권도 열심히 수련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날 심사를 지켜본 태권도인들은 이수근씨처럼 사회적으로 많이 알려진 인사들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승단심사를 받는 모습이 성인태권도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나타내었다.


심사후, 경기도협회 임종남전무이사가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심사가 끝나고 수원시태권도협회 차순규 회장과 경기도태권도협회 임종남 전무이사는 이수근씨에게 태권도인의 한사람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 하라는 부탁과 함께 경기도태권도협회 표창장과 메달, 경기도태권도협회를 상징하는 뱃지를 증정했다.


심사가 끝난 후, 표창장과 메달 등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좌로부터 차순규 수원시협회장, 임종남 경기도협회 전무이사, 이수근, 서명기 심사감독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