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수련과 체험을 위한 학생 단체의 태권도원 방문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14일부터 2박 3일간 태권도 수련과 체험 등을 위해 태권도원을 찾은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일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올해 중·고등학생 등 학생단체의 태권도원 방문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일마이스터고는 2018년부터 태권도원에서 신입생 비포스쿨과 군특성화 인성·리더십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임해상 군특성화 과정 선생님은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아침 기상 후 첫 일과로 태권도 수련을 한다. 본격적인 학교 생활에 앞서 마음자세를 바르게 하기 위해 태권도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태권도원은 태권도 수련 및 학교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과 숙소 등 시설과 고객 지원 등이 뛰어나 매년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등을 위해 태권도원을 방문한 학생은 3만 8천여 명으로 2022년 대비 250%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다년간 쌓은 태권도 수련과 체험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함께 안전과 친절 등 학생과 교직원 등이 요구하는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으로부터 청소년 수련활동 프로그램 인증을 받는 등 체험 학습장소로서 검증을 마친 점 또한 태권도원만의 장점으로 부각된다.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전국에서 태권도 수련·체험 학습을 위해 태권도원을 찾고 있으며 많은 학교에서 내년도 체험학습 일정을 미리 예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권도진흥재단은 정부의 학교체육활성화 정책 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태권도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월 현재 태권도원 방문 예약을 진행한 학생 단체는 서울, 부산, 세종, 전남 등 전국 50여 개교를 넘겼다.

김해성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