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갑 사범, WTA 교수로 위촉
황영갑 사범, WTA 교수로 위촉
  • 김해성
  • 승인 2024.02.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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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황영갑 사범 우-김세혁 WTA연수원장]

 

황영갑 사범(9단)이 2일 오전 11시 강남 국기원 중앙도장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수원(WTA) 교수(강사) 및 평가위원 위촉식'에서 교수로 위촉됐다.

이날 김세혁 연수원장을 비롯한 국기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활동할 교수(강사) 69명(태권도 이론, 품새, 격파, 시범, 호신술, 겨루기)과 평가위원(지도자 교육) 39명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WTA는 지난 1월 8일부터 교수(강사) 및 평가위원을 공개모집 후, 서류, 전공시험, 면접 등 엄격한 전형을 시행해 선발했다.

김세혁 세계태권도연수원장은 “이번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WTA의 교육 프로그램 강화에 기여할 것이며, 젊은 태권도 사범들의 성장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영갑 교수는“겨루기, 품새, 호신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 앞으로 겨루기와 품새를 병행한 호신술을 통해 태권도 기술에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흥미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축적된 기술을 전달하고 싶다”라면서 “항상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며 태권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황 교수는 이번 위촉식을 통해 그동안 WTA 교수를 역임하면서 겨루기, 품새, 호신술 모든 분야에서 남다른 업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만 7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공개채용에 도전하며 나이에 대한 편견 없이 태권도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주는 상징적 의미를 더해 깊이가 남달랐다.

이번 황 교수의 교수 위촉으로 WTA의 교육 프로그램 강화와 젊은 태권도 사범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WTA는 선발된 교수(강사) 및 평가위원을 대상으로 부문별 표준화 교육을 3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황영갑 WTA 교수 약력

- 태권도 9단

- 용인대 태권도학과 졸업, 한국체대 체육학 석사, 우석대 체육학 박사 수료

- 전 국가대표 감독(부산 아시안 게임, 1회 태권도 월드컵, 세계군인선수권 대회 감독연임

- 국군체육부대(상무) 태권도팀 25년 감독 역임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  前 태권도원(진흥재단) 이사

- 국무총리 표창, 대통령 표창, 체육훈장 기린장, 말레이시아 기사훈장

-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기술심의회 의장 및 부회장 역임

- 말레이시아 해군사관학교 전담 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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