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 랭킹시스템 도입 초읽기
KTA, 랭킹시스템 도입 초읽기
  • 김해성
  • 승인 2024.01.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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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태권도협회(이하 KTA,회장 양진방)는 지난 1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24년 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KTA는 파리올림픽 대비 아시아 지역예선전 체급 결정 및 경기력향상위원회 기타 결정 보고 사항도 논의했다.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전은 이사회 전날 열린 24년 2차 겨루기향상위원회 회의 결과를 통해 여자 -57kg급 출전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 선발전은 2월 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되며, 아시아 지역예선은 중국 타이안에서 3월 15~16일에 열린다.

이외에 이사회에서는 ▲2023년도 수지결산에 대한 건 ▲규정 제·개정의 건 ▲전국규모대회 종목 신설의 건 ▲랭킹시스템 실시의 건 ▲심사 시행 수수료 인상의 건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안건 채택의 건 ▲경기력향상위원회 선수 구제 의결 제청의 건 등이 상정됐다.

총 7건의 안건 중 1호~6호 안건까지 원안 통과되었다. 다만 7호 안건인 경기력향상위원회 선수 구제 의결 제청의 건에서는 현행규정에 따라 기각을 하고 수정 동의안을 통해 안건기각의 건으로 부결 처리했다.

랭킹시스템 실시의 건에 대한 안건에 따르면, 국내 개최 대회를 등급별로 구분하고, 순위별 포인트를 책정해 국내 랭킹포인트와 세계태권도연맹(WT) 랭킹포인트를 구분하고 중·고등·대학·일반부로 구분하여 체급별 랭킹점수를 부여하자는 것이었다. (초등부 제외)

이사들은 2016년 랭킹시스템 도입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부안을 검토하고, 다음 이사회에 보고하기로 결정하면서 원안 통과했다.

랭킹시스템은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경기력 제고를 위해 도입되는 제도이다. 랭킹시스템이 도입되면, 선수들은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이는 선수들의 실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랭킹시스템을 통해 선수들의 실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국가대표 선발이나 해외 대회 출전 등에서 보다 공정한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보여진다. 

다만 지도자들의 부담이 부담이 커지는 문제, 진학문제, 랭킹시스템 도입의 따른 비용 문제, 선수들의 부정행위가 발생 할 수 있는 등의 문제점이 있기에 충분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랭킹시스템 제1차 시안을 진행하고, 2025년부터는 국내통합랭킹, 단체 팀 랭킹 확대 실시를 하기로 했다.

전국규모대회 종목 신설의 건에 대해서는 KTA는 이번 종목 신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대회가 너무 많다는 이유이다. 그러나 이사들은 태권도 균형발전을 위해서 지금 열리고 있는 대회에 추가적으로 승인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고 원안대로 처리되었다.

이번에 승인된 대회들은 다음과 같다. 

2·28 중·고대회 공인품새(개인전,복식전,단체전)
여성가족부장관기대회 공인품새(복식전 남초부)
여성연맹회장기대회 공인품새(혼성,복식전) 기술격파(초등부,일반부), 위력격파(일반부), 혼성단체전(대학부)
상지대총장배품새대회(겨루기 종목)
용인대총장기대회 자유품새(복식전,단체전)
신한대총장기대회 자유품새(복식전,단체전)
제주평화기 자유품새(개인전,복식전,단체전)

그 외 2023년도 수지결산에 대한 건은 2023년도 수지 결산 결과, 수입은 예산 대비 4.4% 증가한 118.8억원, 지출은 예산 대비 81.9%인 93.2억원을 집행했다. 특히 심사시행 수수료인상의 건은 17개 시도중 11시도가 인상안을 요청 물가상승에 따른 인건비, 대관료 현실화등 불가피한 요인으로 인해 원안 통과되었다. 기타 안건으로는 회장선거 직선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정기대의원회총회는 24일 11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며 총회가 끝난 후 박연한 사범 장학금수여식과 올해의 선수상 아시안게임 포상금 수여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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