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외국인태권도 경연대회 개최
국기원, 외국인태권도 경연대회 개최
  • 김해성
  • 승인 2023.09.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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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외국인 40여 개국 800여 명, 9월23일 국기원에서 태권도와 한국문화체험 가져

 

국기원(원장 이동섭)은 지난 9월 23일 강남구청과 (사)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가 공동개최한 ‘2023 외국인 태권도경연 및 한국전통문화체험’을 가졌다.

개회식에는 태권도 보급과 확장에 노력한 기예르모 키크패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 다그마르 슈미티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 등 주한대사 9명에게 명예단증이 수여됐다. 또한 국기원의 자랑인 국기원 시범단의 멋진 공연과 미군군악대의 신나는 음악으로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주한 미군, 유학생, 주한 외국인 등 40개국 800여명이 참가해 태권도와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태권도경연에서는 주한외국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태권도의 겨루기, 품새, 손날격파, 스피드 발차기, 높이차기 등 5개 종목에서 열띤 경연을 펼치면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주한 외국인들은 태권도와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일 것이다”면서 “강남구청과 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문옥 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 회장은 “주한외국인에게 꾸준히 태권도를 보급하면서 한국의 정신과 문화를 가장 빠르고 잘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태권도라는 생각을 점점 더 하게 된다”면서 “태권도 수련과 오늘 경연을 통해 한국을 더 잘 이해하는 값진 시간이 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명절인 추석에 발맟춰 국기원주변에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을 만들어 축제분위기를 조성했다. 전통연, 청사초롱 만들기 등 전통공예 체험, 고리던지기, 알까기, 전통 팽이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등은 많은 외국인이 참여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코너도 있었다. 또 떡메치기 체험, 오색 송편 먹기 등 먹거리 체험과 궁중의상, 한복을 입어보는 전통의상 체험도 인기가 많았다.

한편 이 행사는 2014년에 시작, 2020~2021년 코로나로 열리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매년 국기원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행사가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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