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몽골 태권도 발전 위해 한마음 한뜻
국기원, 몽골 태권도 발전 위해 한마음 한뜻
  • 김해성
  • 승인 2023.08.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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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원장ㆍ국기원 시범단 등 ‘2023 몽골한국주간행사’ 참여

국기원(원장 이동섭)이 ‘2023 몽골한국주간행사’에 참여, 몽골에 태권도의 열기가 확산되는데 힘을 보탰다. 

이동섭 원장과 국기원태권도시범단 등 국기원 방문단은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과 울란바타르시 공동주최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3 몽골한국주간행사’에 초청돼 울란바토르시를 찾았다. 

이동섭 원장 등 일행은 8월 25일 몽골올림픽위원회를 방문, 바투쉬그 바트볼드 (BATTUSHIG)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태권도 및 스포츠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바투쉬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몽골 태권도협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 몽골 태권도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고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20대 국회의원 시절 방문에 이어 7년 만에 몽골을 찾은 이동섭 국기원장은 “몽골의 놀라운 변화와 발전에 놀랐다”면서 “태권도는 인성과 예절을 중요시 해 교육적 가치가 높고 호신이 가능한 실전태권도 기술을 익힐 수 있으며, 올림픽 정식종목인 무도스포츠”라며 “몽골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몽골이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최고의 메달은 2014 인천아시안 게임 54㎏ 이하급에서 돔베가 목에 걸은 동메달이다. 당시 투멘방그 몰롬선수는 준결승에서 한국의 간판인 김태훈을 맞아 선전했으나 패했다. 그러나 태권도 첫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로 국가적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 기간 태권도에 대한 열기를 끌어 올리는 데는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이 한 몫을 했다. 시범단은 절도있고 힘있는 시범으로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이며

몽골 현지에 또 한 번 태권도 열풍을 일으켰다. 

이번 몽골한국주간행사는 몽골의 최대 대한민국 문화행사로 태권도 시범을 비롯해 난타, 국악, 부채춤, K-POP, 비빔밥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렸다. 
개막식 행사 때는 이동섭 국기원장을 비롯한 국기원 관계자와 주몽골 대한민국대사관 김종구 대사 내외,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등이 함께했다. 

김종구 주 몽골대사는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기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창구로 몽골 현지에서 인기가 높다”며 “이동섭 원장을 비롯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몽골 방문은 태권도는 물론 한국의 격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시범단은 8월 25일 개막식을 비롯해 26일, 28일 총 3차례 수흐바타르 광장 등지에서 화려한 태권도 시범을 펼쳐 현지인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특히 시범단의 개막식 공연에는 몽골 시민 등 3,000여 명이 찾아 다양한 고난도 기술이 나올 때는 환호성을 울렸고 송판격파 때는 탄성과 함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태권도는 한류의 원조이다. 민간 외교사절단인 시범단의 멋진 시범이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몽골과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몽골에서 국기원 해외파견 사범도 활동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태권도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동섭 원장은 8월 28일 몽골 알탕게렐(ALTANGㆍEREL) 특수경호실장에게 명예 6단을 수여했다. 
국기원은 몽골의 요청에 의해 실전태권도 사범을 파견, 실전호신술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몽골 경호실 직원들은 실전태권도 수련은 유도나 주짓수에서 할 수 없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속적으로 경호실을 비롯, 국정원 및 경찰 교관 교육에도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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