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 성황리에 마쳐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 성황리에 마쳐
  • 김해성
  • 승인 2023.07.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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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57개국 4298명의 태권도인들이 참여하는 ‘2023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국적과 인종을 초월해 태권도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었다. 격파와 창작 품새, 태권체조 등 13개 종목 71개 부문에서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Ⅰ,Ⅱ,Ⅲ 부문에서 전주대학교 태권도학과(학과장 이숙경) 불멸팀이 역대 대회 최고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하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5분 30초 동안 펼쳐지는 태권도 종합예술 분야에서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의 조선 수군과 일본 수군의 격전을 모티브로 삼아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담은 치열한 해전을 다이나믹하게 연출하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성남시 관계자는“태권도가 지닌 문화적 자산과 행동예술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성남을 세계태권도 도시로 각인시키는 대회였다”면서 “안전사고 없이 대규모 국제대회를 무사히 치른 것도 성과 중 하나”라고 전했다.

폐회식에서 5개 부문의 시상식과 대회기 이양식 등이 진행됐다. 문경시는 '2023 성남 세계태권도 한마당 폐회식'에서 2024 대회기를 수령하며 대회 개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 하게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2024 세계태권도한마당을 통해 문경이 국제적인 스포츠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대회 개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3일 성남시가 국기원과 공동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불과 3개월만에 개최한 이번 대회는 미흡한 대회운영으로 빈축을 샀다. 국기원과 성남시의 관계자들의 불협화음으로 대회 기간 중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또 국기원이 매년 1년을 준비하여 개최하는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정 중단되었던 대회를 4년 여만에 성남시가 유치하면서 졸속으로 진행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 되었다. 홍보부족으로 인해 시범 종목이었던 겨루기부문에서 단 두 팀만 출전하는데 그치는 등 국제대회에 걸맞지 않는 운영으로 예산을 낭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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