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의 기적을~
1개월의 기적을~
  • 한예진
  • 승인 2023.07.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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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본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장과의 인터뷰

 

성남시 승격 50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2023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의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에 어렵사리 임동본 조직위원장을 만났다.

첫 마디에 “2023 성남 세계태권도 한마당(이하 한마당’)대회 개최 1개월의 기적을 이루어내겠다. 라고 강한 결의를 표명했다. 당초에는 예산도 편성되지 않았고, 행사 준비 기간이 불과 2~3개월 밖에 남지 않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국기원과 공동협약을 이끌어내는 것은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경쟁 도시를 물리치고 성남에서 국제규모의 한마당대회를 기적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은 평소 국기 태권도를 사랑하는 신상진 시장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하며 지면을 통해 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임동본 조직위원장은 성남시 보조금 지원 예산 심의당시 의결기구인 성남시 의회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예산지원이 어려워지자 한마당대회 개최가 위기에 봉착하게 되면서 예산 때문에 마음고생을 극심하게 했지만 늦게나마 당파를 초월하여 예산을 통과시켜준 성남시 의회 의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 위원장은 한마당까지는 불과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태권도 인들은 코로나-19 감염 병의 영향으로 3년간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참가인원이 예년에 비하여 적지 않겠느냐고 걱정들을 많이 한다.

하지만 격려로 받아들이면서 남은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한마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조직위원장의 역할이므로 반드시 소임을 다하여 기적처럼 이룩해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예산 편성 지연, 해외 선수단 항공료 30% 이상 인상, 준비 기간이 불과 2개월이라 국내 소규모 대회보다도 짧아 대내·외적으로 홍보가 부족했음에도 55개국 4500여 명이 참가 접수 신청을 했다. 이 또한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다 참가선수 가족, ‘한마당대회 관계자, 태권도 단체의 임원, 관람객 등 거의 1만 명에 육박하는 태권도 가족이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에 모여든다. 당연히 지역 경제는 활성화 될 것이고 성남을 중심으로 세계는 하나가 될 것이다.

임동본 조직위원장은 또 한 번의 기적을 기대하라고 한다. 역대 최고의 한마당을 3주도 채 남지 않은 기간에 최선을 다하여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번 한마당대회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갑자기 개최지를 선정하여 조급하게 추진하기보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신을 거울삼아 춘천 코리아오픈 조직위처럼 한마당 조직위를 상시 운영해야 한다. 그래야 해외선수가 미리 일정을 참고하여 참가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울 수 있으므로 금년도 한마당이 종료되기 전에 국제대회처럼 다음연도 개최 장소를 미리 선정하여 홍보하면 참가선수도 많을 뿐만 아니라 참가자의 항공권 예약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임동본 조직위원장은 이번 성남 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를 통해 국기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 유형 문화유산에 등록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라는 희망찬 얘기를 들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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