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 김해성
  • 승인 2023.06.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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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논설위원<br>태권도호신술 수석연구원<br>
김철수 논설위원<br>태권도호신술 수석연구원<br>

 

대한민국의 국기(國伎)로 지정한 태권도는 그동안 각계각층의 협조와 태권도인들의 노력으로 세계태권도 본산으로서의 그 위용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겪은 고난과 고초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다시는 거듭되는 과오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제 그 흐름을 간략히 되새겨보고 특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뜨거운 이슈를 짚어보고 그 대안을 찾아보자.

그 첫 번째로 요즘 태권도계의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태권도 수장(首長)의 임명이다. 거듭되는 낙하산 인사로 인하여 태권도와는 무관한 자가 임명되어 수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등 기현상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태권도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공분이 높아지자 요즘은 선거로 수장을 선출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태권도진흥재단(태권도원) 이사장 선출은 예외다.

개정된 정관에 따라 선거가 아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임명하는 제도이다.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로 추락 된 태권도의 위상과 명예회복 및 태권도의 독립성을 위해서는 차관급에 해당하는 이번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반드시 행정 전문가를 임명해야 한다는 사회적 여론이 높다.

태권도진흥재단의 목적사업을 잘 수행할 능력과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여 청렴성이 겸비된 자. 그리고 태권도계를 대표하여 태권도의 과제와 난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해결할 수 있는 태권도 행정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하다.

오응환 현 이사장의 임기는 2024년 5월11일까지 3년이다. 남은 임기 동안 후보자 발탁과 인선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사회적 요구가 이러함에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상식이 실현되는 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낙하산 인사의 폐해를 과감히 없애야 한다.

이것은 태권도계뿐만 아니라 체육계, 그리고 사회 전반에 걸쳐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두 번째로 우리는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 많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세상은 모순덩어리가 아닐 수 없다.

이 중에서 요즘 세상을 뜨겁게 하는 ‘싱하이밍 중국대사 사건’을 들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석상에서 싱 대사는 ‘한중관계 악화의 원인은 한국에 있고. 한국 정부가 중국에 반대해 베팅한다면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는’ 상대국을 얕잡아보는 협박성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제1야당의 대표라면, 싱 대사의 발언에 쓴 소리는 하지 못할지언정 문제점이라도 지적해야 하지 않았을까?

속내야 따로 있겠지만 도대체 어느 국가를 위한 대표인지 새삼 분노를 느끼게 한다. 다시 한 번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싱 대사는 아직도 대한민국을 조선왕조 시대의 그들의 속국으로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중국대사의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는 방종이라 할 수 있다.

그것도 국회가 아닌 중국대사의 관저까지 찾아가서 판을 깔아주고 경청하는 모양새는 아름답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

오직 힘으로 대한민국을 굴복시키려는 비상식적인 외교 판에 더하여 낡은 구시대적인 힘에 의한 외교가 더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젠 우리 국민도 침묵만 하지 말아야 한다. 침묵은 곧 긍정이고, 은연중 동조자가 되는 우(愚)를 범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기 때문이다.

또 오늘날과 같은 정치 세계에서 개 딸과 같은 정치이념으로는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수가 없다.

돌이켜보면,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등. 그리고 공정과 정의는 점차 멀어지고, 부패와 결탁한 위선자들이 판을 치는 세상으로 회유하여 가고 있다.

이러한 부정부패에 침묵하거나 좌시하지 말고, 용기 있게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 과감히 돌파하여 부강하고 복된 국가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끝으로 우리의 현실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수많은 사건이 산재해 있다.

‘노동 개혁. 연금개혁. 대장동 사건. 국회의원 돈 봉투 사건. 국가 명운이 달린 반도체 법. 일본 후쿠시마 오염 수 처리 방류. 수능 공방에 따른 문제점 해결책 등‘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 수 있는 비상식적인 일들이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러한 비상식적인 일들이 진실로 미화되어서는 불행을 가져올 뿐이다. 하루속히 진실을 찾아 분열된 민심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오늘날 정치인은 수치심을 모르고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이와 함께 일부 방송에서는 가짜 뉴스를 양산하는가 하면, 편향적인 뉴스만 보도하여 민심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니 참으로 한심한 세상이다.

이러한 편향적인 방송은 민주주의 정치를 한순간에 몰락시킬 수 있으며, 이와 같은 논리는 극히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이며, 치졸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서로가 물고 뜯는 이러한 졸렬한 당파싸움은 조선 시대나 현재나 별로 다를 바 없다.

그러므로 당파주의의 위험성은 집단극좌(group polarization)로 나아가 서로 간의 갈등과 이념에 의해 오늘날 서로가 끝없이 대립하는 양상을 나타내게 되는 모양새이다. 점차 거세지는 양극화(兩極化)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사회질서를 갉아먹고 파괴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개인의 이익. 자기 단체의 이익. 자기 정당의 이익만 내세우는 이기주의보다는 역동적 혁신성장의 토대가 되어 상식이 통하고, 정의가 승리하는 자유대한민국 수호가 절실히 요구되는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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