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인의 자존심과 자존감을 지키며 살자 ...!
“태권도인의 자존심과 자존감을 지키며 살자 ...!
  • 김해성
  • 승인 2023.04.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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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혁이형]
[동혁이형]

 

동혁이 형 : 예전부터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불리어왔는데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며 뭔가 사연을 가진 표현으로 보이네. 그럼 어디에서 유래한 말일까? 왜 신록의 4월이 잔인하다는 것인지? 4월에 끔찍하게 나쁜 일이 많이 일어났던 것일까? 이 어원을 알기 위해 온라인 지식백과를 열람해 보니 1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시인 T.S엘리엇이 쓴 ‘황무지’의 시에서 비롯되었다고 기술하고 있네.

김 사범 : 형님 나도 그 황무지라는 시의 본문이 어렴풋이 생각이 나는데요,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든다. 겨울은 따뜻했었다. 대지를 망각의 눈으로 덮어주고, 가냘픈 목숨을 마른구근으로 먹여 살려주었다. 라는 시를 자세히 음미해보면 현재의 가장 어려운 상황도 결국 과거의 토대 위에 서 다시 희망을 키워낸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오 사범 : 행님예 이 시의 역사적 배경은, 인류역사상 그때까지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참혹한 제1차 세계대전이 막 끝나고 예전에 없던 기아와 혼란 속에서 전혀 인류에게 희망이 보이지 않았고, 또한 작가 엘리엇자신이 그 의 사랑하는 애인과 헤어짐의 공허 속에서 지은 시라고 할 수 있능기라예

최 사범  ; 아 참말로 그려요, 인류역사에서 유별나게 4월에만 잔인한 날이 있었던 것이 우연인지는 알 수 없으나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보면유,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932년 4월 중국 상하이 홍커이 공원에서 윤봉길 의사의 일본군총사령관 시라카와 요시노리 폭탄투척살해. 1948년 제주 4.3사건, 1960년 4.19명, 2014년 4월 14일 세월호 침몰사건(304명 사망).등이 있음을 알수 있네유. 

아우 : 앗따 성님덜, 긍게로 우리나라도 그렇긴 허지만 세계 사적으로도, 1976년 4월 컴퓨터기업 애플 설립, 1976년 4월 중국에서 텐안문 사건으로 2,600명 사망,  미국 버지니아대 총격사건 33명 사망, 1906년 미국켈리포니아 지진으로 3000명 사망, 1792년 4월 프랑스혁명 등이 있으나 우리에게도 4월은 그리 순탄한 달은 아닝게로 잔인한 달로 치부해도 된당게요. 

동혁이 형 : 이와 같이 역사가 보여준 잔인한 4월을 재조명 해 보면서 오늘의 논제는“태권도인의  자존심과 자존감을 지키며 살자” 라고 정해 보았네.

김 사범 : 형님 논제 참 좋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본다면, 자존심이란?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이요,  자존감이란?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라 했으니 태권도인들에게 꼭 맞는 윤리와 강령 같은 명언이네요.

오 사범  : 행님 맞심이더, 자존심과 자존감은 인간이면 누구나 간직하고 지켜야겠지만도 특히 우리 지도자들에게 더없이 필요한 덕목잉기라예

최 사범 : 그려유 자존심과 자존감이 없으면 우리가 흔히 간 쓸개 없는 사람이라고 혹평 하잖아유. 즉 분수에 맞게 처신하면 자존심과 자존감을 지키며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우 : 특히 지도자는 학부모를 대할 때 사회체육지도자로서, 사회교육자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자존심과 자존감에 상처를 입으면서까지 비굴한 관계를 형성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고, 지역사회와 수련생에게는 언행일치가 되어야 하며 단정한 용모와 고상한 언어를 구사하고 매사 신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 하당게요..


동혁이 형 : 요즘 태권도 판이 엉망진창이 되고 있는 것은 인사행정에 그 요인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 대안 책으로, 수장칼럼들이 인사권을 행사할 때는 삼국지의 유명한 일화인「유비(劉備)가 제갈공명(諸葛孔明)을 세 번이나 찾아가 군사(軍師)로 초빙(招聘)한 데서 유래(由來)」한 말로, 삼고초려(三顧草廬)란 말을 인사행정의 본보기로 삼았으면 “인사가 만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네.


김 사범 : 우리 태권도계의 수장들도 인사를 할 때마다 삼고초려 하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검정하고 인재를 등용하는 인사정책을 펼친다면 머지않아 태권도계에도 평화가 찾아  올 수 있다고 봅니다.

오 사범  : 허모 하모 바로 그겅기라예, 기런데 이놈의 태권도 판 수장의 인사행정을 보면 삼고초려는 고사하고 신중함도 없고 능력도 검정하지 않고 학연. 지연, 논공행상으로 기용하니까 한마디로 엉망진창이 되어 문제점 발생의 요인이 되능기라예. 

최 사범 : 그려유 매뉴얼대로만 하면 학연, 지연이 꼭 나쁜 것 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유,  문제는 흠집이 많은 인사를 가용하기 보다는 누가 봐도 공감대가 형성되는 참신한 인사를 기용한다면  인사권의 고유권한에 대해 누가 왈가왈부 하겠는지요? 

아우 : 그런데도 태권도의 개혁은 요원하고 집권하면 내려 올 줄을 모르고 조직은 사유화되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유유상종(類類相從)으로 그들만의 리그라는 현실에 환멸과 회의감을 느끼며 인재는 은둔하고 얍삽한 예스맨만 우글거리는 현실이 아쉽당게요.

동혁이 형 : 하긴 그렇구만 아우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일세, 전국에 수만 명의 6단 이상 고단자 중 품위도 유지하고 자존심과 자존감이 강하면서 전문지식, 인품과 덕망, 도덕성과 참신성, 기획력과 창의성이 다분한 인사를 찾아보면 많은데 신중하지 못하고 그저 흠집이 있어도 측근의 인사를 기용하다보니 기강과 질서가 무너져 여타의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되고 있지 않은가 말일세.

김 사범 : 형님 나는요 삼고초려(三顧草廬)의 인사권과 유사한 2002년 월드컵 대회 당시 국가대표선수 선발을 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냉철한 이성적 선수발탁에 경의를 표한바 있습니다.

오 사범  : 행님 지도 동감잉기라예. 당시 우리나라 국적의 선수들을 상대로 학연, 지연,  청탁까지도 용납지 않고 선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위임받아 오직 적재적소에 필요한 선수의 기량만을 전제 조건으로 발탁한 것이 4강 신화를 탄생항기라예.

최 사범 : 그건 맞아유 히딩크 감독은 선수발탁 후 강한 정신과 기술훈련, 심지어 바람, 잔디까지도 고려한 전략전술의 적응 훈련, 위화감 없는 인화단결, 가족적인 분위기 조성,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 협조, 사기진작을 위한 목표 설정, 상황에 따른 용병술, 등 삼고초려와 같은 신중하고 세심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4강의 신화를 이룩하게 되었다고 해유.

아우 : 앗따 긍게로 거기다가 국민들의 열광적 성원과 붉은 악마의 응원단은 한일 월드컵 때 처음 등장하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응원단으로 급부상했당게라우.

동혁이 형 : 자 그럼 오늘의 논제를 정리해 보세나. 태권도 단체의 인사권자인 수장은,  조직의 발전을 위해 「유비(劉備)가 제갈공명(諸葛孔明)을 세 번이나 찾아가 군사(軍師)로 초빙(招聘) 한 데서 유래(由來)」한, 삼고초려(三顧草廬)란 말을 본보기로 삼아 “인사가 만사”인 유능한 인재를 기용해야 할 것이며, 지도자들은 지역사회와 학부모, 수련생들에게 단정한 용모, 고상한 어휘력 구상, 언행일치, 약속이행 등으로“태권도인의 자존심과 
자존감을 지키며 살자 라는 논제의 실현에 기대해 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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