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재선발전 최종선발 확정
항저우 아시안게임 재선발전 최종선발 확정
  • 김해성
  • 승인 2023.04.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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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68kg급 진호준, 여자 +67kg급 이다빈 아시안게임 티켓 주인공 확정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항저우아시안게임태권도국가대표재선발전이 경상북도 영천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 시작 하루 전 24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선수(채권자) 8명이 신청한 ‘국가대표선수 지위보존 가처분 등’에 관한 건에 대해 기각이 되면서 정상개최하게 되었다.

남자부는 -68kg급을 제외하고 기존에 선발된 선수들이 베네핏을 통해 최종결승에서 체력적 우위와 재선발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면 큰 이변 없이 아시안게임 티켓을 다시 거머쥐게 됐다.

25일 첫 날 이대훈 이후 간판스타로 우뚝 선 장준(한국가스공사)과 중량급 강자 이선기(수원시청)와 언니 강보라와 체급을 바꾼 강미르가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58kg급에 출전한 장준은 박태준(경희대)을 결승전에서 만났다. 장준은 끊임없이 공격해오는 박태준의 공격을 잘 방어해내며 특유의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2:0으로 승리했다. +80kg급 이선기는 체급을 올린 후 최근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강상현(한국체대)을 상대로 체력적 우위와 파워풀 한 발차기로 라운드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자리를 지켰다.

강미르는 여자 -49kg급에 출전해 다크호스 김윤서(대전체고)와 최종결승에서 만났다. 강미르는 상대에게 1승을 뺏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 치러진 경기에서 상대를 꺾으며 아시안게임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지난해 선발된 언니 강보라는 체급을 올려 참가하게 되어 -49kg급만 패자부활전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틀 차 26일 남자 -63kg급 이기범(한국가스공사), -80kg급 박우혁(삼성에스원태권도단)과 여자 -67kg급 김잔디(삼성에스원태권도단)가 최종 결승전에 승리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티켓을 지켜냈다.

남자 -63kg급에 출전한 이기범은 양원석(용인대)과 최종결승서 난타전을 벌인 끝에 라운드스코어 2:0으로 끝내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80kg급 국내 최강자 박우혁은 뛰어난 경기력과 파이팅으로 이인혁(다사고)을 누르고 자신의 티켓을 지켜냈다. -67kg급 김잔디는 떠오르는 신예 홍효림(강원체고)을 2:0으로 체지고 국가대표자리에 다시 안착했다.

여자 +67kg급에서 아시안게임티켓의 주인이 이다빈(서울시청)으로 바뀌었다. 이다빈은 결승에서 김가윤(서울체고)을 2:0으로 꺾고 최종결승에 진출했다. 최종결승 상대인 명미나(인천동구청)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이다빈이 티켓을 가져갔다.

 

마지막 날 27일 여자 -53kg급 박혜진(고양시청), -57kg급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아시안게임 선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남자 -68kg급에서 진호준(수원시청)이 작년 선발자인 권도윤(한국체대)을 제치고 아시안게임에 나가게 됐다. 진호준은 최종결승 1차전에서 권도윤을 2:1로 체지고 승기를 잡았다. 2차전 막판 극적인 버저비터 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며 라운드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최종 선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혜진은 서여원(울산스포츠과학고)을 최종결승전서 2:0으로 눌렀고 김유진은 김가현(광주체고)과 최종결승 2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하며 항저우 비행기를 타게됐다.

이번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결선 경기는 작년에 1위를 차지했던 선수들에게 어드밴티지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작년 선발자는 1승만 따내면 되고, 재선발전 예선전을 치른 1위자는 작년 선발자에게 2승을 거두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1체급, 여자부 2체급을 제외하고 기존에 선수들이 선발되며 경기가 마무리 됐다.

25일부터 27일까지 겨루기 종목 선발전이 끝나고 28일에는 품새 종목 재선발전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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