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견제와 감시를 통해 국기원을 바로 세우겠다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견제와 감시를 통해 국기원을 바로 세우겠다
  • 김해성
  • 승인 2023.04.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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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취임식이 4월 24일 강남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갑길 이사장, 이동섭 국기원장을 비롯 이승완, 송봉섭,박현섭,이규형 원로회 의원들과 김중영 9단회 회장, 김세혁 연수원장, 서정강 WT 사무총장, 강석한 서울시 회장 등 태권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동섭 원장은 환영사에서 재선에 선출된 전갑길 이사장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11월 30일 세계 200여 개국 지원지부 사무소 설립과 실전태권도 호신술을 보급에 대해 언급했다.

전갑길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3년 동안 이사장직을 수행하면서 관행을 답습해서는 진정한 세계태권도본부로 기능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 모두가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개혁과 변화를 위해 나아가자”고 말하면서 “국기원의 리모델링과 해외 지원지부 확대,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기적 교육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전갑길 이사장은 태권도 전문지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법인 사무국을 별도로 설치에 관한 입장을 전했다. 정관개정과 이사회 업무 등을 법인 사무국을 통해 일처리를 하겠다고 전하면서, 본인이 직접 5명 정도 직원을 뽑아 법인 사무국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갑길 이사장은“선출 되기까지의 과정을 전하면서 이사장되기 위해 강온작전을 펼쳤지만 지금부터는 잘못된 국기원의 관행과 관습을 바로잡고 이사들의 잘못된 행동들도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전 이사장은 2023년 2월 24일 ‘2023년도 제3차 임시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재선출돼 3월 21일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에 따라 이날 취임했다. 2025년 10월 16일까지다.

전 이사장은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1987년 정계에 입문,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2006년 제12대 광산구청장을 지내는 등 정치와 행정을 두루 섭렵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청장 재임 시절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여성 태권도팀 창단을 주도해 국기 태권도 보급과 지역 태권도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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