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맹 회장기 대회 3조에서 부정선수 등록으로 대거 탈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8월 30일(화) 전라남도 영광군 스포티움 제45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 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열리고 있다.
대회 나흘째인 9월 2일(금) 3조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 중 일부가 부정선수로 적발되어 탈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재 부정선수로 파악된 인원은 10명 내외이다.
운영위원회는 A 대학에서 부정선수가 출전했다고 이의를 제기해 긴급하게 감독위원회를 열어 3조 일부 선수 중 부정등록자로 판단하고 실격처리를 했다.
이에 위원회는 관련 규정을 두고 “최근 1년이라 함은 대회개최년도 포함, 단 전년도 대학연맹 회장기 입상실적자 또는 이후 타 대회에서 입상실적이 없는 경우는 동 대회에 참가한다.라는 근거로 탈락 시켰다”고 전하면서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지만 규정대로 처리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현재 부정선수가 등록된 것으로 파악된 B,C,D 대학 지도자들은 “명시되어 있는대로 참가신청을 했다. 해마다 이러한 방식으로 대회를 참가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만 안 된다고 하는 것이 말이 안된다. 또한 애매모호 한 규정은 위원회에서 상식상으로 규정을 적용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면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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