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에 일선 태권도장이 협치와 포용으로 상생하는 길
코로나19 시대에 일선 태권도장이 협치와 포용으로 상생하는 길
  • 김해성
  • 승인 2021.01.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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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논설위원(태권도호신술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김철수 논설위원(태권도호신술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창궐(猖獗) 한지 어언 1년이 지났다. 이로 인해 우리의 모든 생체리듬이 멈추거나 바뀌어버린 어려운 이 시기에 일선 도장의 운영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실정이다.

코로나19는 전 인류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이 선언된 가운데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엄밀한 적용으로 인하여 일선 도장은 그야말로 그로기 상태이다.

먼저 방역의 최전선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방역 당국. 그리고 봉사자들의 노고와 방역규칙을 잘 지켜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중대본에서 정한 지침대로 이행했으면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전파자는 이렇게 많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를 만들어내는 집단이 문제이다. 그 예로 주일날의 정규 예배나 미사는 정해진 매뉴얼 대로 지침을 지키므로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5,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신천지교회를 비롯한 서울 사랑제일교회로 인한 바이러스전파. 그리고 상주 BTJ열방센터와 같은 선교 훈련 본거지의 대규모 모임은 비밀리에 이루어지는 동시에 방역규칙을 지키지 않는 관계로 큰 재앙을 불러들이고 있다.

이렇게 불법을 자행한 그들은 확진 검사를 받으라고 해도 꼭꼭 숨어 보이지 않는 전파자로 남게 되고, 수많은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이제 코로나19 예방 내지는 종식을 위하고, 다수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는 국가의 기강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러한 지하조직과 같은 은밀한 모임을 구상하고, 실제 이행한 집단에 대해서는 근엄한 법의 심판이 요구된다.

민주주의 사회는 개인과 몇몇 집단의 이익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공익이 무엇보다 우선이고, 중요시되어야 한다.

이 시간에도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한숨 소리는 땅이 꺼지는 탄식 소리로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방역법을 어겨 집단 모임을 개최하고, 이로 인하여 수많은 바이러스를 전파하게 하는 매개체의 집단은 이젠 과감히 환부를 도려내는 극단적인 법 적용이 요구되는 동시에 이에 따른 구상권 청구가 절실하다.

그릇된 집단의 리드와 종교지도자의 광기(狂氣) 어린 행동에 과감히 맞서야 할 것이다.

이제는 코로나19로 얼룩진 일선 도장이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치열하면서도 처절한 생존게임의 주역인 일선 도장의 지도자들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삼는 삶의 지혜’를 스스로 터득하여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여 살아갈 수 있는 현명한 생존방법 밖에는 다시 소생할 길이 없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일선 태권도장의 지도자는 손 놓고 따뜻한 봄이 올 때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이 어려운 시기에 과감히 맞설 변화와 혁신적인 개혁 정신이 필요한 것이다.

일선 도장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예를 들어보자. 이젠 일선 태권도장도 온라인과 오프라인(on-line and off-line)으로 수업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코로나19가 더욱 기승을 부려 방역 기관에서 도장 문을 닫으라고 하면, 이에 따라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수업문화가 조성되도록 해야 한다.

거리 제한. 인원 제한. 시간제한 등을 받는 것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상황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수업이나 오프라인 대면 수업뿐이다.

처음에는 학부모와 관원생들이 받아들이기 힘들고, 특히 일선 도장에서 받아들여 교육하기 힘들겠지만 아주 조금씩 단계적으로 시행하다 보면 은연중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는 바이다.

이는 실제로 현재 학교의 수업이 그랬다. 처음에는 생소하고, 조금 불편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점차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으로 실행하다 보니 이제는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 같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태권도를 대표로 하는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등에서는 이를 뒷 받침 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여 일선 도장에 무한 리필(無限 refill) 해 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각종 문화콘텐츠가 있겠지만 ‘으랏차! 뽀로로 태권교실’의 온라인공개와 K타이거즈 시범단 ‘나태주의 태권트롯’ 등 K타이거즈 제로 멤버들이 참여한 각종 프로그램 등을 일선 태권도장을 위한 프로젝트로 계속 방영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자료를 보급해 주어 일선 도장 지도자가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재구성하여 일선 지도자가 주관하는 화상 수업(畫像受業)인 온라인 수업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 국민이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는 시대에 유튜브를 통해서 방영할 수 있다.

‘뽀로로 프렌즈’는 아동을 위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작되고, 태권도와 댄스가 결합 된 ‘태권댄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겨 하는 호신권법(유연성. 스피드. 순간파워. 연속성. 변화성을 기초로 한 공격과 방어가 동시에 가해지는 무술)도 한 예이다.

이로 인해 일선 도장은 물론 이렇게 암울하고 힘든 시기에 전 국민에게 활력과 희망을 안겨주는 것은 ‘국기 태권도!’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젠 태권도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생각 전환과 노력이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 도장의 수련생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점차 단련시키고 훈련 시켜 차츰 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간단한 장비의 사용방법 등의 훈련과 실전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며, 이로 인하여 은연중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이 성공할 수 있으리라 믿는 바이다.

노력하는 자에게만 이에 따른 보상이 주어진다는 원리를 알고, 일선 도장이 살기 위해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일상화하여 현실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협치와 포용(協治.包容)으로 상생하는 행동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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