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혁이 형이다
나는 동혁이 형이다
  • 한예진
  • 승인 2020.12.02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원이 주인인 태권도 단체를 장기집권으로 사유화 하지 말자...!

잔인하다는 4월도 개나리, 진달래, 목련, 라일락, 벚꽃 등의 축제 향연의 아름다움도 꽃잎처럼 사라져가고, 근로자의 안식일인 근로자의 날,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에게 꿈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피자는 어린이날,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효를 생각하며 하루만이라도 행복하게 모시자는 어버이날, 인생의 좌표를 설정해 주고 길잡이가 되어준 은혜를 상기하자는 스승의 날, 석가모니가 이 세상에 와서 중생들에게 자비로 광명을 준 날을 기념하는 부처님오신 날 등이 매우 가정적이라 하여 5월을 가정의 달이라 칭하기도 하고, 1년 중 기온이 가장 온화하여 싱그럽기도 하고, 꽃이 피고 신록이 아름다워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어지기도 하는 상큼한 계절을 맞이하였으니 우리도 5월에는 가정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보세나. 그래서 오늘은 “회원이 주인인 태권도 단체를 장기집권으로 사유화 하지 말자...!” 라는 화두로 토크박스의 문을 열겠네.

김 사범 : 형님 좋은 지적입니다. 장기집권 때문에 태권도가 부패하고 비리가 속출하여 개망신을 당하고 있는 것은 자타가 부인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 사범 : 기렇심이더, 마 태권도 단체뿐만 아니라예 어느 단체든지 장기집권하면 꼭 문제가 생기는 기라예. 오래하면 마 부정의 요령이 생겨 가지고예 비리가 범람하게 되어 있능기라예.

최 사범 : 맞아유 정치도 마찬가지고유, 국회의원들도 초선보다 다선의원이 부정비리가 많고유, 경제인들도 재벌 그룹이 많고, 서민보다는 상류층에 부정비리가 많은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잖아유. 특히 재벌그룹의 가족들과 유명연예인들의 사치와 방탕, 마약 등이 상대적 빈곤감과 박탈감으로 선량한 서민과 건강한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지유.

아우 : 앗따 성님덜,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을 모른 당가요?,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과 같고, 무엇이든 한쪽이 지나치면 부작용이 큰 것이며. 지나친 욕심을 부리면 애써 가지고 있던 물건이나 명예를 한 번에 잃어 버려서 한 번에 망해버리는 상황을 겪을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뭐든 적절한 게 좋은 것이고!, 물도 고이면 썩는다는 것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진리랑게요.

동혁이 형 : 그렇긴 하네. 지금 태권도 단체를 보면 모 협회는 장기집권에서 비롯된 부정비리가 사법기관에서 적나라하게 밝혀져 관리단체로 전락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겨우 정상화가 된 후에도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법과 원칙을 벗어난 이런저런 문제로 사법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인 모 협회가 아마도 장기집권의 대표적인 아이콘이 아닌가 하네.

김 사범 : 형님 말씀이 맞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모 협회는 회장이 바뀌었음에도 전임회장이 밖에서 원격조정으로 내정간섭을 함에 따라 신임회장이 소신껏 직무수행에 지장이 많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오 사범 : 행님예! 내도 소문을 들어보니까 내정간섭도 있고예, 관리단체일 때 넘겨준 심사권을 대한태권도협회에서 넘겨받은 후 적자인 재정을 확충하기 위해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심사비 인상 공문을 대한태권도협회에 발송했는데도 가부의 회신공문이 없어 모 협회는 인상공문을 인정한 것으로 간주하고 심사비를 인상해 받은 것이 문제가 됐다 카데요.

최 사범 : 성님! 지도 들었는디유. 문제의 발단은 대한태권도협회가 정관과 제 규정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지 않은 행정 부재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보는 태권도 인들이 많다는 것은 중앙협회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 할 수 있지유.

아우 : 앗따매 성님덜 심사비 문제만이 아니랑게요. 한편으로는 심사비 외에 징수할 수 없다는 회원의 회비, 보험료 등을 징수한 문제도 고발된 것으로 알고 있당게라우.

동혁이 형 : 회원의 회비란 말야, 회원이 단체를 위해 매월 또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납부하는 것이 회비인 것인데 현재 시•도 협회 및 시•군•구 협회는 응심자 인원에 따라서 회비를 다르게 징수하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네.

김 사범 : 형님 맞습니다. 지금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협회는 심사비, 회원의 회비, 보험료, 등을 부당징수 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면 하루속히 이를 시정해야 함에도 아마 아직도 그대로 징수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 생각합니다. 비단 모 협회 외에도 네 곳의 협회도 심사비 인상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모두가 집행부 핵심 임원의 장기집권에서 비롯된 협회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 사범 : 장기집권의 협회도 문제지만 국기원도 낙하산 인사가 문제였지만 장기집권으로 이어지는 연임이 더 큰 문제가 되어 오늘날 이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고 보는 태권도 인들이 많심이더.

최 사범 : 속담에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는 말이 있고, 부정도 한번이 어렵지 한번이 무난하게 통과되면 예리한 양심의 칼날이 무디어져 도덕불감증에 사로잡히게 되어 범죄의 부정을 계속하게 된다는 것이 범죄심리학자인 프로파일러의 범죄 분석 학으로 꼬리가 길면 반드시 붙잡히게 된다는 정설이라 합니다.

아우 : 앗따 우리 성님덜 말씀에 일리가 있당게요. 그래서 태권도 일부협회의 임직원들이나 국기원 일부 핵심임직원들도 꼬리가 길어 결국 구속되는가 하면 사법기관의 엄중한 처벌로 일부 협회가 태권도의 명예와 위상을 추락시켜 일선 도장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당게요.

동혁이 형 : 자 시간이 벌써 다되었다네. 오늘의 의제인 “회원이 주인인 태권도 단체를 장기집권으로 사유화 하지 말자! 라는 우리의 외침이 장기집권으로 부정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국기원을 비롯한 일부 협회의 회장을 포함한 임원들은 자성하는 마음으로 임기동안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새로운 임원이 보다 창의적인 비젼으로 발전시키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임기가 종료되면 미련 없이 떠나기를 기대하며 이만 마무리 하세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