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혁이 형이다
나는 동혁이 형이다
  • 한예진
  • 승인 2020.12.02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권도와 국기원은 태권도 인들이 보존해야한다는 사명감을 갖자!

동혁이 형 : 육십 간지 중 36번째인 기해(己亥)년의 '기'는 황이므로 '노란 돼지의 해'를 의미하는 황금돼지를 상징하는 찬란한 태양이 솟아 온 국민이 희망과 기대에 부풀고 있는데 오로지 태권도계 만은 그 중에 특히 국기원은 갈 길이 멀고 바쁜데 아직도 어둠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하룻밤만 자고나도 세상이 바뀌는 초스피드시대인데 어찌하여 태권도판은 변할 줄 모르고 오히려 만신창이가 되어 퇴보하고 있으니 후학들을 차마 보기가 민망하네. 그래서 오늘은 “태권도와 국기원은 태권도 인들이 보존해야한다는 사명감을 갖자!” 라는 화두로 문을 열면서 이미 고지한 바와 같이 오늘부터는 충청권에서 고집 세기로 정평이 난 최 사범이 우리 토크박스에 합류하기로 하였으니 상견례를 나누고 시작하세나.

김 사범 : 형님 그렇지 않아도 나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잘 되었으니 우리 모두 의형제로써 앞으로 잘 지내기를 바라며 태권도의 현 상황에 대해 고견을 개진하여 주기 바라네.

오 사범 : 행님덜 기럼 먼저 마 국기원에 대해 고민해 보지예. 지난 해 9월경인가예 4개 단체에서는 국기원을 이대로 방관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중지를 모으고 T/F팀을 구성한 후 국기원 이사회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가 발전위원회 구성을 결의하면서 전체 이사들이 공동책임을 느끼고 12월말까지 국기원을 정상화 시키지 못하면 전원 사퇴하기로 하면서 두 사람을 제외한 전체이사들이 일자를 미정으로 한 채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겁니다.

최 사범 : 지도 시골이지만 소문을 들었는디요. 그때는 그리 알았는디유 지금에 와서는 원장마저도 구속되면서 사직하지 않고요 현직 원장으로 구속되어 태권도인 들에게 수치심을 주더니 검찰에서 기소되기 직전에야 사임을 한 것도 이사들은 물론 태권도인 전체를 무시한 오만방자한 짓이지유.

아우 : 앗따 성님덜 자업자득이랑게요. 이사회에서 정관대로 해임시키면 그만인데 그걸 못한 이사전체가 직권을 포기한 것이랑게요. 현재 이사장을 비롯한 전체이사들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당게요,

동혁이 형 : 그건 아우들 말이 틀림이 없는 명언이네. 그런데 문제는 정관 개정인데 듣자하니 T/F팀에서는 체육단체에 정관과 유사하여 무도단체인 국기원과는 맞지 않아 발전위원회에서 손질을 하여 이사회에 넘겼는데 그걸 다시 재개정하여 전원 사임해야 할 이사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기득권 유지를 위한 민낯을 보인 것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는 것이 태권도계의 중론이며 언론에서도 한방 얻어맞는 보상 사나운 꼴을 하고 있는 후안무치한 이사들에게 뭘 기대하겠는가?

김 사범 : 아마도 문체부에서 승인받기가 어려울 것이며 거부하면 다시 개정해야 하고 이래저래 시간만 지연되고 있는 거죠. 이사들의 각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합니다.

오 사범 : 행님덜요 쫌애만 기둘려 보다가 정 안되면 우리라도 나서서 혁신할 것을 염두에 두고예, 다음은 대한태권도협회로 넘어가 보겠심이더. 대한태권도협회도 문제가 심각한기라예, 첫째는 상근임원을 아직도 두지 않고 있는 것은 회장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보능기라예

최 사범 : 아 그것은 잘못하고 있다는데 상근임원을 두면 회장이 할 일이 없고 누굴 선임해도 말썽이 난다는 매우 소심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무사 안일한 사고를 가진 데서 기인된 것이라 말들이 많아유.

아우 : 앗따 성님덜 회장이 그리 생각하면 북치고 장고치고 혼자 다해야지 급료를 주는 임직원이 뭐가 필요하당가요?

동혁이 형 : 소문에는 2018년 국가대표 총감독 선정 시에 공개모집 없이 수의계약을 했다는 소문이 있고, 제5회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개최한 품새 대표 팀 감독 선정 시에도 대한태권도협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는 국가대표 감독은 5년 이상, 코치는 2년 이상의 해당종목 지도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하였다는 소문이 있었네.

김 사범 : 형님 나도 그 소식을 들었는데요, 당시 소문인 즉 당해 연도에 선수 1명을 스카웃하여 팀을 창단한 후 그 선수가 대표선발전에서 선발되었다는 이유로 품새 지도 경력 1년뿐인 코치에게 국가대표 감독에 선정한 것은 여타의 지도자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고 협회의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명분을 상실한 것으로 위계질서를 파괴하는 선정이라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오 사범 : 행님덜요 그뿐이 아닝기라예 상임심판원 선발 시 기준점수를 70점으로 정해가 나중에 60점으로 하향 조정한 것은 누구를 합격시키기 위해서 누구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냐는 의문이 많은기기라예. 그리고예 심판위원회 선발도 전체 상임심판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예 공모하여 공정하게 선정해야 함에도 측근들에게만 알리고 위촉하는 것은 공정한 선정이라 할 수 없는 기라예.

최 사범 : 하, 하, 하, 성님덜 국기원 인사에도 많은 문제가 있지만 대한태권도협회도 국기원 못지 않아유. 대한체육회에서 월 300만원 수령하는 전임심판 선발 시에도, 대한태권도협회 자체에서 100만원 수령하는 상임심판 선발 시에도 형평성을 무시한 선발이었다고 끙끙 앓으면서도 불이익 땜에 쉬쉬해유. 문제는 100여명이 넘는 상임심판 중에서 고가점수를 기준으로 했다지만 연차와 선후배를 무시하고 자기사람 심기인 불공정하고 기준을 무시한 선발이었다는 심판들의 불만여론이 많았시유.

아우 : 그런데 말썽이 나니까 금년부터는 100만원 수령하는 상임심판제도를 백지화 한다는 말을 듣고 심판들은 협회에서 선발을 잘못해 말썽이 되었다면 공정하게 선발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제도를 없이는 것은 손바닥 뒤집기의 원칙 없는 행정이라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당게요.

동혁이 형 : 엉망진창인 그래도 한 가지 국민모두가 기뻐해야 할 일은 지난해 3.5일 태권도의 국기 지정 법안을 225명의 대표로 발의한 이동섭 국회의원의 공로로 같은 해 3.30일“ 태권도를 우리나라 국기로 한다.”는 내용이 담긴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태권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통과되어 같은 해 9.18일 법제화가 시행 된 것은 우울했던 태권도계에 희소식이었다. 또한 이를 기념하기 위해 4.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태권도 월드기네스 기록도전행사에서 ‘태권도 평화의 함성’과 함께 정부도 태권도를 보존해야 하는 의무가 커진 반면 “국내•외 지구촌 1억여 명의 태권도 인들이 국기원을 중심으로 태권도가 비상할 수 있는 사명감을 갖자. 라고 기대하며 마무리하겠네,,,, 정의로운 태권도 인들이여! 부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