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2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 유치 추진
고양시, '2022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 유치 추진
  • 구남균 기자
  • 승인 2020.04.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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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T 회원국 중 단독 신청…오는 5월 12일 개최국 결정
- 개최 시 15년 만에 국내 개최돼
[사진] 2018 대만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
[사진] 2018 대만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

경기도 고양시가 ‘2022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2022년 4월에 열릴 ‘2022년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이하 2022 선수권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WT‧총재 조정원)에 신청했다.

또한 고양시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북한 태권도 시범단 초청, 개발도상국 선수 일부 초청 등의 내용을 담아 보냈다고 전했다.

2022 선수권대회는 현재 고양시가 단독 신청한 것으로 확인돼 유치에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2022년 선수권대회 개최국은 오는 5월 12일 세계태권도연맹(WT) 집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당초 스위스 로잔에서 대회 개최국를 결정하는 집행위원회 회의가 있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화상회의로 대체됐다.

개최가 확정되면 오는 10월, 불가리아에서 개최되고 10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고양시의 2022대회 개최 비전과 운영방향 등을 회원국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대회는 2022년 4월 중순 일산 킨텍스에서 일주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고양시가 2022년 선수권대회 유치가 확정되면 대한민국은 제1회 대회(2006년·서울), 2회 대회(2007년·인천)에 이어 15년 만에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대회는 6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올해 대회는 5월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제는 국기태권도를 통한 글로벌 스포츠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와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도시의 선두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기태권도의 다양한 가치를 이끌어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오는 7~8월 대한태권도협회가 추진하는 ‘관람형 태권도’ 사업의 하나인 프리미어리그 1, 2차 시연대회를 고양체육관에서 열어 태권도를 통한 스포츠 융복합과 특화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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