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을 향하여”…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 케어스' 프로젝트 개막식 성료
“챔피언을 향하여”…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 케어스' 프로젝트 개막식 성료
  • 구남균 기자
  • 승인 2020.01.31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결손가정 어린이 무상교육 프로그램
- 2019 네팔, 캄보디아, 스리랑카 이어 2020년 몽골, 인도네시아 추가 진행예정
[사진] 스리랑카 태권도 케어스 (Taekwondo Cares) 프로젝트 개막식.
[사진] 스리랑카 태권도 케어스 (Taekwondo Cares) 프로젝트 개막식.

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총재 조정원‧이하 WT)이 소외 결손가정 어린이를 위한 프로젝트 개막식을 개최했다.

WT는 지난 25일 스리랑카 ‘태권도 케어스(Taekwondo Cares)’ 프로젝트의 개막식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었다.

“챔피언을 향하여”라는 의미로 진행된 ‘2019-2020 스리랑카 태권도 케어스 프로젝트’는 소외된 결손가정 어린이를 위해 태권도 무상교육 프로그램으로, WT가 주최‧아시아발전재단(ADF‧이사장 김준일)이 후원한다. 현재 스리랑카태권도협회가 콜롬보 인근 및 케갈레(Kegalle)지역 태권도 단체들과 함께 지난해 7월 2일부터 1년간 일정으로 운영 중이다.

콜롬보 시내 켈라니야(Kelaniya) 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는 조정원 총재를 비롯해 결손가정 WT Cares 태권도 교육생 83명, 2019 네팔 남아시아경기 태권도 메달리스트 선수 등 각계각층의 수백명의 참가했다.

특별 순서로 진행된 스리랑카 WT케어스 프로그램 교육 참가자 83명 전원의 태권도 시범은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개막식 행사 중 WT Cares 프로젝트 참가자 남자 어린이 1명과 여자 어린이 1명이 자신들의 태권도 교육 소감을 발표했다.

조정원 총재는 개막식을 통해 "스리랑카 태권도 케어스 프로젝트에 도움을 주고 있는 스리랑카태권도협회와 아시아발전재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세계태권도연맹은 앞으로 스리랑카에서 더 많은 지원 프로그램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조 총재는 이어 개막식 행사에서 칸차나 자야라트나(Kanchana Jayarathna) 스리랑카태권도협회장과 함께 2019남아시아경기 태권도 메달리스트, 스리랑카태권도협회‧체육계 인사들에게 2019 감사패와 태권도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WT의 Cares 프로그램은 아시아발전재단의 재정 지원으로 지난해 네팔, 캄보디아, 스리랑카에 이어 2020년, 몽골과 인도네시아를 추가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조정원 총재(왼쪽)와 마힌다 라자팍사 국무총리(오른쪽).
[사진] 조정원 총재(왼쪽)와 마힌다 라자팍사 국무총리(오른쪽).

한편 조 총재는 지난 1월 24일, 스리랑카 국회의사당에서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대통령을 역임, 국무총리로 임명된 마힌다 라자팍사(Mahinda Rajapaksa)와 면담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WT명예단증을 수여했다. 라자팍사 국무총리는 명예단증 수여 직전 태권도복을 입고  송판을 격파했는데 이 격파 장면이 스리랑카 모든 주요 방송을 타서 스리랑카 전역에 방영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 총재는 스리랑카 체류 중 스리랑카 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수레스 누브라마니암(Suresh Subramaniam)과 켈라니아대학 부총장 사마싱헤(D. M. Samashinghe) 면담했다.

면담 자리에선 “스리랑카 정부는 조만간 국립체육대학을 설립하고 여기에 태권도 전공이나 학과를 개설하고, 켈라니아 대학교도 태권도 전공을 조만간 설립할 계획이다”는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오며 기대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