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2019 정기이사회 정관개정소위원회 의결…2020년 탄력받나
국기원, 2019 정기이사회 정관개정소위원회 의결…2020년 탄력받나
  • 구남균 기자
  • 승인 2019.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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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도 예산 272억 4천만원 책정
- 중국 승품(단)심사 방문조사 차기 이사회서 발표예정
- 이현석 변호사, 감사 선출
[사진] 2019년도 정기이사회.
[사진] 2019년도 정기이사회.

국기원(원장 최영열)이 정기이사회에서 예산 책정 및 정관개정소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다양한 현안을 다루며 다가올 경자년(庚子年)은 속도 낼 것으로 보인다.

27일(금) 오전 10시 30분 국기원 제1강의실에서 2019년도 정기이사회가 열렸다.

재적이사 21명 중 15명이 참가한 이사회는 지난 제10차 임시이사회(10월 30일)에서 다뤄졌던 신임이사들의 임명장 수여로 시작을 알렸다.

[사진] 2019년도 정기이사회 회순.
[사진] 2019년도 정기이사회 회순.

이후 사무국은 △운영이사 임명(▲의장 : 최영열 ▲운영이사 : 김지숙, 박천재, 안병태, 윤오남, 임미화, 임종남, 지병윤, Slavi binev) △2019년도 제1차 운영이사회 결과(▲규정 개정 건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심의 건 ▲예산 전용 건) △조직개편 및 인사명령(▲변경 전 : 1실, 3국, 1소, 7부 ▲변경 후 : 1실, 4본부, 1소, 10팀)을 보고했다.

이어 부의안건으로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에 관한 건 △규정 개정 건 △상벌위원장 선임 건 △감사(회계) 선출 건 △정관개정소위원회 구성 건을 비롯해 기타 순으로 진행됐다.

국기원 2020년도 사업 예산은 총 272억 4천여만 원으로 자체 수입예산 166억 6천여만 원, 정부보조금 106억 이 책정됐다. 이는 2019년도 예산대비 1억7천 5백여 만원이 삭감된 금액으로 원안대로 가결됐다.

규정 개정 건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운영이사의 비용지출 과다로 논쟁이 됐으나 태권도 해외 규모 등을 고려해 비지니스 항공료 5회 제공하기로 했던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진] 선임된 남궁윤석 한국태권도신문 대표.
[사진] 선임된 남궁윤석 한국태권도신문 대표.

상벌위원장 선임 건은 한국태권도신문 대표인 남궁윤석 씨가 추천됐지만 언론사 대표이기에 조심스러운 이견 끝에 선임됐다. 중국 적체단증 관련 조사를 맡은 남궁윤석 씨는 30일(월) 최영열 원장에게 보고, 차기 이사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 선임된 법무법인(apex) 이현석 변호사.
[사진] 선임된 법무법인(apex) 이현석 변호사.

회계감사 선출의 관한 건은 지난 4월 3일 회계감사 사임으로 인해 공석이던 자리에 변호사 및 삼일회계법인 출신 이현석 변호사가 추천되어 선임키로 했다.

정관개정소위원회의 건에서는 지난 11차 임시이사회에서 발생한 이사장 선출 투표 당시 후보자 본인 투표권 제한 및 이사 추천 관련 규정 중 이사 충원을 비롯해 속히 개정이 필요해 가결됐으며 최영열 원장에게 위임됐다.

소위원회는 이사 3명을 비롯해 변호사, 사무국 직원 등 가안을 만들어 구성될 예정이다.

부의 안건 이후 이어진 기타 토의 시간에서 최재춘 당연직 이사는 대한태권도협회(KTA)가 발족한 일자리창출위원회에서 경찰특채 인원을 올해 6명에서 12명까지 확장시키는 등 성과를 말하며 KTA와 더불어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이 함께 공조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국기원은 차기 이사회에 상정해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을 다루기로 했다.

이어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경기용 도복이 정통에 벗어난다는 지배적인 의견이 나오며 국기원 측에서 이에 관해 세계태권도연맹 측으로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임미화 이사는 지난 이사회에서도 거론했던 국기원 교본이 “2006년 이후로 멈춰 있어 개정이 시급하다”며 새로운 기술 등 국가별 언어로 집필된 개정판을 제작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보고사항 중 운영이사회 임명에 관해 논쟁이 불거졌다.

정국현 이사는 “운영이사 선정한 것을 공개했냐”며 “정작 이사들은 선임된 운영이사가 누군지 모르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홍일화 이사 역시 “인사를 단행하더라도 어떻게 개편된 것인지 구체적으로 해야한다”며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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