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T 갈라어워즈’ 올해의 남녀 태권도 선수에 이대훈ㆍ비앙카
‘2017 WT 갈라어워즈’ 올해의 남녀 태권도 선수에 이대훈ㆍ비앙카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7.12.1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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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무주 선수권에서 통산 3회 우승 달성…
비앙카, 최초 그랑프리 한 시즌 전관왕

‘2017 세계태권도연맹(WT) 갈라어워즈’에서 이대훈과 영국의 비앙카 워크던이 각각 올해의 남녀 선수로 선정됐다.


   ▲세계태권도연맹 갈라어워즈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이대훈과 비앙카는 4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래디슨호텔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 갈라어워즈’에서 올해의 남녀 선수로 뽑혔다.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은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국체전 참가 때문에 불참한 런던 그랑프리 시리즈 3차전을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기에 이번 아비장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까지 거머쥐며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


이대훈은 수상 소감을 부족하게나마 영어로 밝히고, 불어로 인사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이대훈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 내가 받아 큰 영광”이라며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세 번째 수상이지만, 매번 수상할 때마다 영광이었다”면서 “이런 큰 자리에 설수 있어 기쁘고, 영어로 소감을 밝힐 수 있는 것 또한 내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이다”고 밝혔다.


올해의 여자선수로 뽑힌 비앙카는 올해 최초의 그랑프리 한 시즌 전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2017 WT 프레지던트컵 유럽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연패, ‘2017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1차전(러시아 모스크바)’과 ‘2차전(모로코 라바트)’, 3‘차전(영국 런던)’에 이어 파이널까지 모두 우승한 것이다.


비앙카는 “너무 행복하다.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특히 남자친구인 몰도바의 태권도선수 아론쿡과 영국 팀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곧 있을 그랜드슬램에서 좋은 성적이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우수 선수는 올해 열린 무주 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 파이널을 포함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회 이상 우승한 남녀 선수를 대상으로 갈라어워즈 현장에서 그랑프리 출전 남녀 선수와 코치, 심판이 투표로 선택했다.


올해의 심판에는 아브델카렉 츠비비(Abdelkhalek CHBIBI, 벨지움)과 줄리 디브(Julie DIB, 레바논)가 선정됐다.


올해의 코치상은 세르비아의 드라간 조비치 코치가 수상했다.


드라간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67kg급 밀라차 만디치를 금메달,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49㎏급 티야나 보그다노비치 은메달을 배출한 명장이다. 올해는 잠시 슬럼프를 겪은 만디치를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의 국가협회상은 대한민국이 선정됐다. WT 기술위원회는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올 한해 최고 성적을 거둬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신설된 ‘올해의 최우수 대표팀’으로도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무주 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 전 시리즈에서 남녀 통산 금ㆍ은ㆍ동메달 획득수로 점수를 매기는데 한국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최고상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러시아와 영국이 2위와 3위에 차지했다.


‘2017 베스트 킥’상은 몰도바 아론 쿡이 받았다.


2017 모스크바 월드그랑프리 결승전 장면이 최고의 발차기로 선택됐다. 아론 쿡은 2015년 신설된 베스트킥 첫 수상자이기도 하다. 


‘올해의 대륙연맹’은 아프리카태권도연맹(총재 아흐마드 훌리)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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