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타이페이 U대회서 ‘금 6·은 6·동 3개’ 종목 1위
태권도, 타이페이 U대회서 ‘금 6·은 6·동 3개’ 종목 1위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7.09.04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금메달 30개 등 총 82개 메달 따내
종합 2위로 원정 U대회 사상 최고 성적


▲겨루기 부분에서 김잔디 선수(용인대)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태권도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내며 종합 1위를 차지해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은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페이(대북)에서 개최된 ‘2017 타이페이 제29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태권도 경기’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로 종목 종합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겨루기부문 남자 -54kg, -58kg, -63kg, -68kg, -74kg, -80kg, -87kg, +87kg 각 1명씩, 여자 -46kg, -49kg, -53kg, -57kg, -62kg, -67kg, -73kg, +73kg, 남자겨루기 5인단체전, 여자겨루기 5인단체전과 품새 남녀개인전, 혼성, 남녀단체전에 2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국은 겨루기에서 여자 -67kg 김잔디(용인대)선수가 첫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 -73kg 이다빈(한국체대)과 여자 +73kg 안새봄(춘천시청)이 추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품새에서는 남자개인전 오창현(용인대)의 금메달에 남자단체전 배종범(조선대), 조정훈(나사렛대), 지호철(가천대)과 여자단체전 곽여원(용인대), 윤지혜(한국체대), 박소정(한국체대)이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금메달 수에서 2위 이란(금 4)과 3위 러시아(금 3)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종목 종합 1위에 올랐다.


지난 2015년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 제28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태권도 경기에서 금메달 8개로 종합 1위에 오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로 종합 1위에 오르며 2회 연속 종합우승을 기록했다.


한국대학태권도연맹은 이번 대회의 선수단을 이끈 임원으로 김상익 총단장, 정일영 겨루기 단장, 전광수 품새 단장, 강기현, 김성환, 신경재, 김연문, 이자형과 박명수 대표팀 지도자 품새 남자 감독, 전민우 여자 감독, 강철우 겨루기 남자 감독, 정구욱 코치, 한동성 여자부 감독, 강보현 코치를 선임했다.


이번 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김상익 총단장은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게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좋은 기량을 펼쳐 준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며 “내 역할은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내고, 좋은 컨디션으로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땀 흘린 결과를 정정당당하게 보상받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30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0개로 총 82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2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1959년 제1회 대회 이래 참가했던 원정 유니버시아드대회 사상 최다 금메달(금메달 30개)이자, 최고 성적(종합 2위)을 기록했다. 직전 대회인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47개의 금메달을 기록하여 최다 메달을 기록하였지만 이는 국내개최 대회라는 한계점이 있었다.


다관왕으로는 양궁의 이승윤 선수가 리커브 종목 개인전, 남자, 혼성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가장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이어, 양궁 종목에서 줄줄이 메달을 따내, 김종호, 송윤수, 소채원, 최미선, 강채영 선수도 모두 2관왕을 기록하였다.


마지막으로 탁구의 전지희 선수가 여자 단체, 혼합 복식, 여자 개인전 경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우리 선수단 중 두 번째로 3관왕에 올랐다.


선수단은 지난 21일 월요일, 다이빙 우하람, 김영남 선수의 동메달을 시작으로 메달 레이스를 시작했다. 두 선수의 동메달은 수영 다이빙 종목 사상 47년만의 원정대회 메달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특히 김영남 선수는 이어진 경기에서도 메달을 획득하여 금 1개, 은 2개, 동 2개의 메달을 기록하여 다이빙 종목의 신예로 떠올랐다.


양궁은 금메달 9개, 동메달 3개로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여,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의 양궁 실력을 과시했다.


세부종목인 컴파운드와 리커브의 남녀 단체전, 혼성팀전, 남녀 개인전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였으며 특히, 최미선 선수는 개인전 예선에서 687점을 기록하여, 기보배 선수가 작성했던 세계신기록을 새롭게 작성하기도 하였다.


또한 태권도에서도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기록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품새 종목에서는 남녀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유도종목에서는 기대주 안바울 선수가 금메달을 기록, 금 4개, 은 5개, 동 4개의 메달을 따내며 선전했다.


롤러 종목에서도 금메달 4개가 나왔다. 이 종목에서는 대만에서 금메달을 8개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우리 선수단도 금 4개, 은 2개, 동 5개를 기록하여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울러 펜싱, 우슈,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이 나왔고, 수영, 역도, 테니스, 체조, 골프, 야구, 당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