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 협회장기 품새대회 개최
대한태권도협회, 협회장기 품새대회 개최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4.09.0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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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태권도협회, 협회장기 품새대회 개최9월 1일~4일 강원도 정선서…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해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태환, KTA)가 오늘부터 나흘 간 제11회 협회장배 품새대회 및 제9회 WTF세계품새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선발전을 개최한다.
 
대회는 강원도 정선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지며, 1~2일에는 협회장배 품새대회, 3~4일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특히 이번 선발전을 통해 뽑힌 품새국가대표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멕시코 이과스칼리엔테스에서 개최되는 제9회 WTF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기회를 가진다. 대한민국은 지난 대회까지 8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협회는 26일 오후 대표자회의를 열고, 대회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결정지었다. 참가자 수가  저조한 일부 부문은 폐지되거나 통합되어 총 1000명(남 611, 여 271, 혼성 118)이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경력과 사연을 가진 이색 참가자들이 참가신청을 했다.
 
장년 3부에 참가하는 이상훈(53세)씨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수석사무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태권도를 하는 장년층 이상에서 흔치 않은 사회직업인이다. 직업 특성 상 수련하기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 40세가 넘어 태권도를 접해 현재 사범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전 세계를 다니며 느낀 태권도의 우수성을 직접 몸으로 경험하며, 작년에 이어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또한 여자 고등 3학년부에 출전하는 강소희(성사고등학교) 선수는 고등학교 1학년 초 심장판막증 진단을 받고 의사의 운동중단 권유까지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태권도 품새에 대한 열정으로 꾸준히 훈련하여 , 2012년과 2013년에 세계품새선수권에서 각각 3위, 2위를 했다. 이번에도 국가대표에 발탁되어 세계선수권대회 1위를 하겠다는 목표로 출전했다.
 
여자단체전 고등부에 참가하는 김연정(잠실여고) 선수는 과신전(몸이 펼쳐지는 범위가 정상치를 벗어난 경우)으로 보통 정상인들보다 무릎이 뒤로 더 많이 젖혀져 운동하기에 무리가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태권도가 좋아 운동을 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재활센터에서 10개월 이상의 트레이닝을 포함, 1년여 간 훈련해왔다. 지난 8월에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태권도대회에서는 여자 고등부 단체전 1위를 하기도 했다.
 
대표자회의 결과 및 대진표는 협회 홈페이지(www.koreataekwondo.org)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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