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둘째날, 김태훈 첫 ‘金’ 한국 무더기 예선 탈락
그랑프리 둘째날, 김태훈 첫 ‘金’ 한국 무더기 예선 탈락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4.07.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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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선도, 차태문도 메달권 진입 실패
‘나 홀로’ 이상제 투혼에 한국 팀 들썩
 
 
      
▲남자 -58kg급 결승전에서 김태훈이 까밀로에 왼발 돌려차기를 시도하고 있다.
 
 
7월 5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14세계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 대회 둘째 날,
-58kg급 김태훈의 금빛 발차기에 상대선수들은 속수무책 무너졌다. 신체조건이 좋고 머리와 몸통 공격이 자유로운 김태훈은 첫 경기부터 순조로운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이어갔다.
 
결승전에서도 브라질의 길헤르메 알베스(Guilherme Alves)를 맞아 1회전부터 5 대 0으로 앞서가며 편안한 경기를 펼쳤다. 기세에 눌린 알베스는 김태훈의 공격을 피해 코트 구석을 맴돌았고, 김태훈은 상대를 적절하게 몰아가면서 7점 차이까지 점수를 벌려 놨다. 승리를 확신한 김태훈은 노련하게 3회전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11 대 9로 승리, 값진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차태문(한국가스공사)은 첫 경기에서 칠레의 까밀로 페레즈(Camilo Perez)와 경기에서 경고 10개를 받아 3회전 반칙패 했다.
 
남자 -80kg급에서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자격을 얻은 이상제(전주시청)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극적인 역전극을 펼치는 등 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16강전에서는 독일의 타히르 구엘렉(Tahir Guelec)에 3회전까지 13 대 5로 뒤는 상황에서 상대를 경고로 압박하며 강하게 밀어붙여 16 대 14로 역전, 이어 상대의 경고 10개를 유도해 승리를 장식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알버트 가운(Albert Gaun)과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안타깝게 패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올림픽 2연패의 신화 황경선(고양시청)과 김휘랑(인천시청)이 출전해 금메달을 기대하게 했던 여자 -67kg급은 두 선수 모두 메달권에 진입조차 하지 못했다.
김휘랑은 16강전에서 중국의 챙후아(Hua Zhang)에 4 대 3으로 패했고, 황경선은 8강전에서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바리시니코바(Anastasiia Baryshnikova)에 9 대 3으로 대패했다.
 
남자 -80kg급은 영국 국적에서 영국 연방 맨섬으로 귀화한 아론쿡(Aaron Cook)이 러시아의 알버트 가운(Albert Gaun)을 4대 3으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다.
대만의 치아 치아 추앙(Chia Chia Chuang)도 여자 -67kg급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바리시니코바(Anastasiia baryshinikova)를 7 대 4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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