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국악장단과 만나 날다!
태권도, 국악장단과 만나 날다!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4.07.02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권타악퍼포먼스 비가비(飛加飛),
영국 프린지페스티벌 공식초청
 
 
 

▲ 태권타악퍼포먼스「비가비」프린지페스티벌 포스터(좌)와 공연모습(우)
 
 
지난 6월 15일, 인사동 남인사 마당무대에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은 태권타악 퍼포먼스 ‘비가비(飛加飛)’ 공연이 열렸다.
 
세계 3대 페스티벌인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2011년 거리공연을 첫 도전으로 출품했던 ‘비가비’ 공연은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호평 속에 2014 프린지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었고, 이날 공연은 페스티벌을 위한 제작발표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공연을 관람한 네덜란드인 카르멘 씨는 “기존의 태권도 공연과는 차원이 다른 아름답고 멋진 공연이었다. 한국의 북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태권도인들이 북과 태권도를 같이 하니 너무나 신기하다”며 즐거워했다.
 
‘비가비’는 한국의 고유한 정서인 흥(興)을 태권도와 국악 장단의 어울림으로 표현한 신명나는 공연으로, 기존 기술격파 위주의 태권도시범과는 조금 다르게 태권도에 전통 타악을 접목한 넌버벌 퍼포먼스다.
 
올해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된 ‘비가비’ 팀은 공연연출진들과 함께 보완작업까지 마쳐 총 60분 분량의 공연을 영국 에딘버러 Acoustic Music Centre @ St. bride's (Venue123)에서 오는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진행한다. 프린지 페스티벌 메이저 극장 공연에 태권도공연팀이 초청된 것은 최초라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2007년 ‘비가비’ 팀이 시작할 때부터 현재까지 팀의 태권도 코치 겸 팀 여배우로 활약 중인 윤미정 코치는 “이 공연을 통해 태권도가 스포츠를 넘어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컨텐츠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태권도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비가비’는 2015년 브라질 초청공연이 협의 중에 있고, 올 하반기 국내 상설공연도 예정 중인 것으로 전했으며, 15일 인사동 공연은 KTV 홈페이지 ‘신문화별곡 어울림’에서 다시보기로 무료시청이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