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태권도 가족 대축제 2013 세계태권도한마당 개막
지구촌 태권도 가족 대축제 2013 세계태권도한마당 개막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3.08.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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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충무체육관서…46개국 3,600여명 참가


△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은 ‘화합’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국기원(이사장 홍문종)과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가 공동주최한 지구촌 태권도 가족의 대축제 ‘세계태권도한마당’이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8월 28일(수)부터 31일(토)까지 나흘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3 세계태권도한마당(The World Taekwondo Hanmadang 2013, 이하 한마당)’은 세계 46개국 3,400여명(참여연인원 : 32,000여 명)의 태권도인들이 참가해 총 12개 종목 59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다.

28일 오후 4시부터 열린 개회식은 약 5천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이규형 국기원 원장직무대행, 이승완 전 국기원 원장, 조영기 대한태권도협회(KTA) 고문, 한용석 전 국기원 부원장 등 태권도 관련 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양승조 국회의원(민주당 최고위원), 김석기 대전광역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곽영교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김신호 대전광역시교육감, 박용갑 대전광역시 중구청장 등 지역 관계자들과 윤여경 2013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회 위원장, 태권도 원로, 태권도,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마당의 개막을 축하했다.

홍문종 국기원 이사장을 대신해 이규형 국기원 원장직무대행은 대회사에서 “세계태권도한마당 개최로 대전이 문화예술 도시로서 입지를 다지는데 일조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상호협력과 소통의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세계태권도한마당이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의 최대 축제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가야할 길이 멀지만, 여러분들의 변치 않는 관심과 응원이 있다면, 머지않아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영상을 통한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루어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대전광역시를 찾아 주신 국내외 태권도 선수와 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태권도는 기술에 앞서 마음가짐과 서로에게 상대를 존중하는 예절부터 가르칩니다. 이것은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로 하는 사회적 가치이기도 한다. 예를 중시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권도 정신을 생활 속에서도 실천하고, 꾸준한 수련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어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희망을 성취하길 바란다” 말했다. 

곽영교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하게 발전되어 온 스포츠로서, 고구려시대에는 심신수련법으로 신라시대에는 화랑도의 핵심으로 이어져 내려왔다. 오늘 개막되는 2013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앞으로 창설될 「세계유소년 태권도 올림피아드」대회를 위한 전제대회다. 이번 한마당의 성공으로 세계유소년들이 대전에 모여 호연지기를 기르고, 이를 계기로 우리의 태권도가 세계로 더욱 힘차게 뻗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축사에서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세계태권도본부이며 태권도의 본산인 국기원이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개최하는 전 세계 태권도인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알고 있다. 이번 참가자의 최고령자와 최연소자의 나이 차이가 72년이라는 말을 듣고 세계태권도한마당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확신할 수 있었다. 선수들은 태권도에 대한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한마당 기간 동안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은 테크노 비보이, 한밭국악단, 사물놀이의 협연을 시작으로 국기원태권도시범단 등 화려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은 15분간 ‘화합’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이번 작품은 각 대륙의 서로 다른 문화차이를 태권도를 통해 극복하고 화합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어 한마당이 추구하는 ‘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이라는 의미를 더하기에 충분했다. 

시범단은 마무리를 하면서 관중들과 함께 “우리는 태권도로 하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한마당 첫날 경연 중 ‘한마당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주먹격파 마스터 Ⅰ․Ⅱ 통합 부문 예선에서는 참가자 중 최고령자인 박재옥(35년생) 사범, 왼쪽 팔목이 없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격파의 달인으로 불리는 고복실(60년생) 사범, 지난해 우승자인 최종원(55년생) 사범 등이 모두 결선에 진출했으며, 손날격파 마스터 부문 우승자인 김호진(60년생) 사범도 무난하게 결선에 진출, 오는 30일(금) 진정한 고수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 태권도를 통해 선천성 뇌성마비의 장애를 극복하고 있는 세자르 곤잘레스 링(Cesar Gonzalez Ling, 88년생)
씨의 품새 시연 모습.
이날 번외경연으로 태권도를 통해 선천성 뇌성마비의 장애를 극복하고 있는 세자르 곤잘레스 링(Cesar Gonzalez Ling, 88년생) 씨가 품새를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마당 이틀째인 29일(수)에는 종합격파, 팀 대항 종합경연, 공인품새, 주먹격파, 손날격파, 발격파, 기록경연(멀리뛰어격파, 높이뛰어격파) 등의 경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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