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수 기자의 긴/급/진/단] 태권도원 공정율 99%, 나머지 과제는…
[류화수 기자의 긴/급/진/단] 태권도원 공정율 99%, 나머지 과제는…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3.07.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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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원 공정율 99%, 나머지 과제는…

공정율 99%에 이르러 9월 완공과 내년 3월 개장을 앞둔 태권도원을 방문하였다. 우리세대가 만드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거창한 구호로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백운산자락에 2천 314㎡에 이르는 부지에 태권도경기장, 체험관 등이 들어서는 체험공간과 세계태권도아카데미, 연수원, 연구소 등이 들어설 수련공간, 그리고 태극전, 명인전이 들어서게 되는 상징공간 으로 나뉘어져 조성이 되었다.

태권도원은 1994년 9월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국제적인 스포츠로 부상하게 되자 태권도종주국의 위상에 걸맞는 상징적인 인프라와 태권도의 문화관광 상품화, 세계태권도인의 구심점이 될 메카조성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2009년에 착공하여 완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태권도원의 완공을 앞두고 해결되지 않은 몇 가지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반쪽짜리 개장이라는 오명을 뒤지어 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장 먼저 대두되는 문제는 태권도원의 기능을 보완하고 태권도원의 효율성을 그개화시킬 것으로 계획되었던 한옥텔, 콘도형 가족호텔, 치유 온천, 순유기농 식당가, 한방치료센터 등이 들어설 민자시설이 전혀 조성되지 않아 태권도원의 기능 및 운용에 큰 장애물로 등장하고 있다.

민자시설은 당초 무주로 태권도원의 입지가 선정되면서 전라북도가 추진을 약속한 사항인데도 전라북도에서는 태권도원이 완공되어가는 시점까지 아무런 계획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일단 유치하고 보자는 책임을 지지 않는 태도가 태권도원의 운영에 큰 부담을 가지게 된 것이다.

두 번째 문제는 태권도 고단자와 명인들의 얼과 사상을 기리는 공간으로 계획된 상징공간이 완성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징공간은 태권도원이 계획되면서 태권도인들의 모금으로 조성하기로 되어 있으나 모금운동이 지지부진하면서 우선 태극전만 조성한 채로 개장을 하게 되어 태권도원의 핵심시설이라 할 수 있는 상징공간이 유명무실하게 되는 우려를 가지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거론되고 잇는 문제는 예산의 문제이다.

태권도원은 2천 3백억 원의 예산으로 조성사업이 진행되어 현재 2천억 원이 투자되었으나 나머지 300억 원에 대해서는 정권교체와 사업우선순위에 밀려 연재 35억 원만 확보되어 있어 개장을 앞두고 내장공사 및 집기 등을 구입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무주의 백운산 자락에 펼쳐지는 9곡8경의 자연경관 중 한국정원의 미를 잘 살린 호연정 주변



▲ 태권도 수련의 단계별 과정을 형상화한 6개의 다리는 태권도의 정신적인 완성을 의미한다
   (각 띠별로 투명아크릴에 색을 넣었다, 사진은 적원교)



▲ 상징지구의 관문역할을 할 태극전의 홍살문



▲ 세계태권도 지도자들의 요람이 될 연수원 전경



▲ 한국 고유의 문양이자 태권도의 근본정신인 천·지·인을 담은 삼태극을 기본 모티브로 하는 태권도경기장(5,000석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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