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원초, ‘태권왕’5인조 단체전 우승
대전 서원초, ‘태권왕’5인조 단체전 우승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3.05.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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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송초 잡고 우승, 춘천오픈 한국대표팀 자격 획득
이다현, 박수연 등 막강 화력 자랑하며태권왕에 등극



 

대전 서원초등학교가 태권도 꿈나무들 한바탕 잔치‘2013 전국어린이태권왕대회’백미인 5인조 단체전 경기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서원초는 이번 대회 5인조 단체전 우승 팀에게 주어지는 춘천코리아오픈 한국대표팀 자격까지 차지해 기쁨을 더했다.

박재영, 유혜원, 홍선기, 박예온, 강민우 등으로 구성된 서원초는 첫 경기서부터 만만치 않은 강팀을 만났다. 첫 상대는 제주한림초등학교. 양 팀 모두 이번 대회 5인조 단체전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전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서원초 여자 선수인 유혜원과 박예온이 남자 선수들을 상대로 연신 머리 공격을 쏟아내며 점수 차를 벌려나가 최종스코어 34대 23 낙승을 거두었다.

서원초는 여세를 몰아 준결승에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전주남초등학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44대 36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초등연맹 5인조 단체전을 독식해온 이어온 서울수송초등학교(김지성, 변종민, 김정우, 김예은, 김명준).

결승전답게 양 팀은 지명전으로 치러진 1회전부터 서로에게 쉽게 기세를 내어주지 않으며 격돌을 벌였다. 1회전을 25대 24로 마친 양 팀은 2회전서 각 팀 에이스들을 주축으로 치열한 접전을 이어나갔다. 2회전 2분 30여초를 남기고 35대 35 동점상황으로 여전히 승부를 가늠할 수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서원초 에이스 박예온이 교체 출전해 점수 차를 벌려나가고, 이어 1번 박재영이 서울수송초등학교 상대 선수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최종스코어 48대 41로 대전서원초등학교가 5인조 단체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서원초 이중철 코치는“지난해부터 5인조 단체전에 참가했으나 늘 16강전이나 8강에서 탈락했는데, 이번 태권왕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코치는 또한“모든 선수들이 잘해주었다”며“특히 박예온이 중요 순간마다 고비를 잘 넘겨주었고, 허리부상이 있는 박재영이 중간 중간 우리 팀의 리드를 잘 지켜 내주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초등연맹 등록 팀 선수들이 출전해 ‘태권왕’의 자리를 다투는 겨루기 A리그 경기도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여자 고학년부 플라이급에서는 이다현이 유연한 머리 공격을 뽐내며 전 경기를 점수 차승으로 장식하며 ‘태권왕’에 올랐다. 이다현은 첫 경기에서 김서희(대전자운초)를 13대 0을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 준결승서 박은주(인천부평남초)를 역시 10대 0 점수 차승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 이다현은 결승전서 안수진(대전판암초)을 상대로 1회전 초반 오른발 머리 연속 공격으로 순식간에 6점을 선취, 이어 다시 오른발 머리 공격으로 안수진을 몰아붙이며 15대 0 점수 차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남자 고학년부 미들급에서는 제주한림초등학교 박수연이 박한울(본오초)을 상대로 3회전 15대 5 점수차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수연은 16강전에서 이효준(삼례중앙초)을 14대 0 점수차승으로 제압, 준결승에서 김재현(대구북부초)을 10대 0 점수차승으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4일 오전 11시충주 실내체육관에서 이번 대회 개회식이 치러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현부 한국초등연맹회장을 비롯해, 이종배 충주시장, 대한태권도협회 이승완 상임고문, 조영기 상임고문, 정만순 충북협회장, 임윤택 서울시협회장, 박윤국 경기도협회장, 윤여경 대전시협회장, 이주호 강원도협회 명예회장 등이 대거 참석해 태권 꿈나무들의 잔치를 축하했다.

이현부 회장은 대회사에서 “2013 5월, 올해도 어김없이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시’에서 2013 전국어린이태권와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이 대회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 선수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축제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배 충주시장 역시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를 찾아주신 태권도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을 22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 한다”면서“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좋은 성적 거두시고, 아름다운 도시 충주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길 기원 한다”고 선수 및 관계자들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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