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이런 일이.......
어찌 이런 일이.......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03.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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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달 이사장이 국기원 임직원과 상견례를 하던 날 사무총장실에서 날이 선 고함소리가 들려 무슨 일인가 해서 들여다보는 순간 흉험한 분위기에 위축되어 다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잠시 후 소란이 멎고 나오는 사람들의 면면을 살피던 중 바른태권도연합회의 김덕근 대표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를 재구성 해본다.

태; 국기원에는 무슨 일로 왔나?

김; 김철호 사무총장이 할 말이 있다고 해서 왔다.


태: 왜 고성이 오갔나?

김; 기가 막한일이 일어났다.

사무총장과 대화를 나누는데, 아까 본 건장한 사람들이 다짜고짜 들어와서는 시비를 걸었다.


태; 자세히 말해 달라.

김; 사무총장이 누구냐? 경찰이냐? 라고 물으니 그 사람들이 성명서 발표한 X이 어떤 X인지 보러왔다고 하기에, X이라니 어디다대고 X이냐고 따져 물으며 지금 시비거는거요 라고 물으니 그래 시비건다 라며 소리를 질러 소란이 일어났다.


태; 분위기에 비해 좀 빨리 수습된것 같은데

김: 내가 목소리를 높이며 적극적으로 대응하니 그사람들이 주춤하고 있을때 사무총장이 이무슨 예의 없는 행동이냐며 질책하며 그사람들에게 나가라고 말해서 일단락 되었다


태; 누구라고 하던가? 국기원 사람들이 아닌가?

김; 국기원 사람이라면 사무총장이 모를 리가 있나? 자신들은 질서유지분과 사람들이라는데 내가 보기에는 외부에서 동원된 사람 같다.


태; 누가 동원했단 말인가?

김: 박창달 총재(김덕근대표는 박창달 이사장을 이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기에 자유총연맹 총재의 직함을 말한다고)측에서는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원장에게 해명해 달라고 했다. 어쨌든 국기원에서 일어난 일이니 원장에게 사과 받아야겠다.


태; 그 사람들이 나오고도 고성이 오가던데…….

김; 원장의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했더니 사무총장과 임동범 기술심의회 부의장이 나중에 알아보고 조치하겠다고 해서 물러 나왔다.


태; 아까 보니 분위기가 흉험하던데........

김; 양심이 시켜서 하는 일이다. 내 신념대로 하는 일에 어떤 위협이 온다고 해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다. 양심에 거리낄 것이 없으니 어떤 것도 겁나지 않는다.


태; 이번 사태를 이대로 마무리 할건지

김; 그럴수는 없다. 국기원장의 해명을 듣고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배후를 끝까지 추적하여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면 법적인 조치까지 생각하고 있다.

태권도의 성지라는 국기원에서 일어난 헤프닝이 마음을 씁쓸하게 한다.

아직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다음날 국기원에서 해명을 해왔는지 묻는 기자에게 국기원 관계자 누구도 일언 반구의 해명도 없었다며 분기를 억누른 목소리로 답하는 김대표의 말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의 모습위로 자신의 신념을 위해 당당할 수 있는 김덕근 대표의 모습이 겹쳐져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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