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준 한마음대회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준 한마음대회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1.09.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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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대표의 선서를 받고 있는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임윤택회장

제2회 전국 추계한마음태권도선수권대회

“태권도수련이 건강은 물론 사회참여의 동기를 부여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게 한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제2회 전국추계한마음태권도선수권대회’가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국기원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15일 오후 2시에 국기원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임윤택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태권도 수련이 장애인에게 건강 뿐 아니라 적극적인 사회참여의 동기를 부여하고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게 한다는 점에서 장애인 태권도인의 육성은 우리의 필수적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2009년 개최된 타이베이 농아인 올림픽대회에 출전하여 금3, 은1, 동1의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향후 장애인올림픽에서 태권도 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강조하고, 앞으로 많은 장애인들이 태권도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 대회가 장애인 태권도의 발전 및 대중화에 기여하고 스포츠를 통한 국민체력증진에 일조함은 물론 태권도 가족의 단결과 청소년의 건강증진 및 심신단련을 위한 태권도의 우수성을 인식시키고자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대회가 되길 바라며, 승부보다는 태권도 가족 간의 정을 교류하는 가슴 뜨거운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봉섭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상임고문은 격려사에서 “모든 스포츠 종목이 만찬가지이겠습니다만 그 종목에서 최고가 되고 정상에 오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장애인 선수들은 탄탄한 기본기와 강한체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가 그 동안 연마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여러분의 미래를 향한 꿈과 비전을 키워 나가는 좋은 경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만장일치로 추대된 임윤택 회장 취임 후 처음 개최하는 전국대회로 장애인 36개교에서 겨루기37명, 품새 261명 등 298명이 참가했으며,, 비장애인 136개교 겨루기1,074명, 품새 554명 등 1,628명이 참석해 총 172개교, 1936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으며, 장애인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로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하는 기쁨을 알게 해 주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날 개회식에서 시각, 청각장애인 태권도 수련생들이 선보인 격파, 품새, 태권체조 등 시범공연은 참석한 태권도계 인사와 관중들에게 큰 박수와 함께 진한 감동을 주었다.

이 대회가 장애인과 비 장애인의 어울림을 주제로 내세웠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팀이 되어 품새를 시연하는 경기나, 장애유형별로 한팀이 되는 품새, 겨루기 단체전, 등의 기획이 아쉬웠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제대로 된 한마음대회가 첫발을 내딛은 만큼 내년에는 보다 더 다양한 경기형태가 선보일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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