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백년대계 세우는 일
태권도 백년대계 세우는 일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02.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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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원 법정법인화 문제로 태권도계가 두 동강이 날 위기에 처하면서 세계태권도계가 한국태권도의 위상에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태권도가 이미 우리만의 것이 아니고 세계인의 것이 된지 오래되었지만 우리나라의 태권도가 종주국으로서 세계태권도계를 이끌어왔다.
 
스포츠로서의 태권도는 이미 실력이 평준화가 되어 종주국의 권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처럼 되어 버렸고 세계연맹의 총재는 한국인이지만 총재를 보필하여 세계연맹을 이끌어 가는 부총재단이나 집행위원에 출마한 한국사범들이 대거 낙마하여 주도권을 상실하였으며 무도태권도를 상징하는 국기원 역시도 무도태권도 총본산으로서의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함으로 인해  소위 말하는 단증장사라는 비난을 받아 각 대륙연맹이 자체 단증을 발행하려고 하는 등 단증의 권위가 추락하면서 국기원의 존립 자체에 의구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태권도의 뿌리는 무도이다. 뿌리가 없는 나무는 말라 죽을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무도가 사라진 태권도는 어느 곳에도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태권도의 가장 중요한 것이 무도라면 무도태권도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국기원의 중요성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무도태권도의 신성한 본산인 국기원이 흔들리면 태권도의 미래는 암담할 수밖에 없다.
 
국기원 바로세우기가 태권도의 백년대계를 위해 어떠한 형태로든 이른 시일 내에 이루어 져야 하며 국기원의 법정법인화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면 한시라도 미룰 수 없다.
 많은 태권인들이 이번 법정법인화를 통해 국기원이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제 할 일은 하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여 마치 태권도를 자신의 사유물인양 독단과 전횡을 일삼는 인사들을 퇴출시키고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물로 국기원 이사진을 구성하여 국기원이 당초의 설립목적인 연구와 교육이라는 본분을 다할 때 세계의 태권인들이 국기원을 존경과 흠모의 눈길로 바라 볼 것이며,  이러한 흠모와 존경을 통해 국기원의 권위가 살아나고 무도 태권도가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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