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3> 70호 - 사정의 칼날이 어디까지 왔을까
<사설 3> 70호 - 사정의 칼날이 어디까지 왔을까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3.08.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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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태권도협회와 국기원 등 태권도계가 바람 잘 날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운 작금의 상황이 대단히 우려스럽게 흘러간다.

박근혜대통령이 국무회의 석상에서 판정에 불만을 품고 자살한 태권도관장의 예를 들어 말할 정도로 태권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하락해 있는 지금 집행부 불신임안이 제기 되고 있고 국기원은 정관개정이다 추가이사선임이다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혼란에 휩싸여 있다.

사정기관에서 태권도계에 대한 칼날을 정면으로 들이대고 있는 이 시점에 밥그릇 싸움에 몰두 하느라 외부에서 다가오는 충격에 무신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기득권만 지키면 태권도가 어떤 상처를 입던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모습에 일선 지도자들은 제도권 인사들을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쯤으로 치부하고 있다.

태권도의 제도권 협회들은 거의 한두 번쯤 투서나 진정으로 조사를 받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크고 작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를 잘 방어해 제도권 내에서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어서인지 너무 무신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부에서 강풍이 몰아치면 내부에서 일치단결해서 바람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 상식적인 일인데 태권도계는 외부의 바람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 투명한지는 모르지만 외부의 강풍에 아랑곳하지 않고 밥그릇싸움만 하는 제도권의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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