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대화 #2
어느대화 #2
  • 동혁이형
  • 승인 2012.09.21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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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범 : 홍 편집인이 최근 인터넷에 올린 글 봤어?

김 사범 : 태권도계 행사의 주인은 누구인가? 라는 글을 얘기하는 것인가?

이 사범 : 응. 읽은 느낌?

김 사범 : 강 원장뿐만 아니라 태권도 단체를 싸잡아 욕이라도 해주고 싶었네.

이 사범 : “고언”에는 100여개의 댓글이 달렸고, 우리가 나눈 대화에도 40개의 댓글이 달 린 것을 보면 사범님들 모두가 “될 대로 되라”고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희망이 있어 보여서 다행스러웠어.

김 사범 : 국기원 소식통에 의하면 강 원장이 홍 편집인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려다 그만 두었다고(?)하던데..........

이 사범 : 소송공화국(?)에서 신기한 일이구먼, 꼬리를 내렸다(?)면 “고언”의 내용이 다 사실이라 인정한 것이구먼, 그러면 남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용퇴를 하시겠군..........

김 사범 : 내가 잘 아는 선배님의 말씀에 의하면, 옛날 태권도신문(회장 이승완, 전 국기원장) 사장으로 강원장이 재직 때 퇴직금 문제로 고발을 해 이 회장과 관계가 상했다며? 이 회장 주변사람들 이야기는 강 원장이 현시점에서 용퇴 같은 기대는 아예 하지도 말라는 거야.

이 사범 : 사장이라도 월급쟁이니 퇴직금은 당연히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김 사범 : 근로기준법에 의하면 당연한 일이지만, 평생을 태권도로 같이 생활을 했고, 앞으로도 태권도인으로 보지 않고 살 관계도 아닌데 고소, 고발은 심했다는 애기가 중론이지.

이 사범: 돈에 눈이 어두워 무조건 고발을 했겠지만, 최근 국기원 상황을 보니 강 원장의 인간성에 대해 가히 짐작이 가는구먼.

김 사범 : 강 원장이 국기원에서 스스로 용퇴하신다면, 소송이나 고발 할 일없지. 당신이 행정 책임자니까 챙길 것 단단히 챙겨서 나가면 되니 말이야.

이 사범 : 그렇게라도 한다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는 사람이며, 상식적 사고를 하는 분이라고 평가(?)를 받겠지만....... 강 원장은 태권도계에서 칠십 중반을 넘은 분들 중 유일하게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며 엘리트의식이 강해서 원로들도 안중에 없고, 최고단자들도 얕잡아 보는 등, 사범들을 우습게보고 있다는 평이야.

김 사범 : 요새 4~50대 사범이 대학물 안 먹은 사범을 찾기가 힘든 세상인데.

이 사범 : 대학만 다녔지 머리에 든 게 없다는 것이지.

김 사범 : 강 원장이 다녔다는 대학도 그 당시에는 그저 그런 학교였다는데, 뭘.......

이 사범 : 태권도계에서는 40대는 애들 취급도 못 받고, 50대는 청소년쯤 대접(?) 하고 60대 정도 되어야 사람 취급 받는 것은 김 사범은 잘 알고 있으면서....... 따지긴........

이 사범 : 우린 중. 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이고, 도장에선 사범을 둔 관장인데도 태권도 제도에서는 걸맞은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지.

김 사범 : 얘기가 빗나갔네. 그리하면 강 원장께선 어떠하실 것 같은가?

이 사범 : 스스로 용퇴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거야. 정신 줄 나간 정신병자가“나 정신병자다”라고 자인하는 것 봤어? 똥오줌 못 가리는 치매환자가 나 치매 걸려서 똥오줌 못 가리니깐 이해해 달라거나, 미안하다고 말하는 거 보았냐고........?

김 사범 : 그러면 어찌해야 되나?

이 사범 : 댓글에 다 나와 있지....... 댓글처럼 해야 되는 것 아닌가? 댓글의 ‘jgjht’님은 “토론은 할 만큼 했고 이제는 어쩔 수 없이 강제적인 숙청만 남았습니다. 함 두고 봅시다. 여느 누구도 조치를 하지 않고는.......”의 얘기는 사범들이 일어나서 강제 퇴출이라도 해야 되겠다는 얘기이고....... 대전 사범님’은 “역시 얼굴이 두꺼워야 살아갈 수 있는 세상처럼 보이네유. 원장은 아무나 하나, 국기원을 격하시켜도 유분수지유. 얼굴이 두꺼워유. 안 그류. 다시 보는게(?) 좋겠구만유”라는 얘기는 어서 빨리 용퇴하라는 것 아닌가유. 라고 충청도 사범이 얘기했고…….

김 사범 : 댓글에 답이 나왔는데도 꼼짝도 안한다!? 강 원장이 김운용회장 물러가라고 교수와 학생들이 궐기 했듯이 이제는 사범들이 궐기를 해야 그때 정신을 차리시려나?

이 사범 : 김 사범은 국기원에 가서 데모라도 하자고 선동하는 것 같은데.......?

김 사범 : 추석명절이나 지난 다음에 다시 의논해 보세. 댓글은 어디까지 댓글 일뿐이라고 평가절하 하면서 강원장은 조소하고 있을 것이고, 그러하다 x망신 당 할 수도 있음을 모르고…….

이 사범 : "이도 저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하는 명절이니 강원장님은 쉬면서 생각 정리하실 테니 말이네.

김 사범 : 글쎄.........!? 두고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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