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육대회 다시보기
소년체육대회 다시보기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1.06.03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판정에 격하게 항의하고 있는 전북 고봉수전무



고성에서 열린 제 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서울시의 종합우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판정시비가 일어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유난히 많았던 대회였다.

이 대회에서 있었던 사건사고를 되살펴 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 시스템 결함으로 경기지연

대회 첫날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광판 시스템 결함이 발견되어 모든 경기가 한 시간 가량 지연되어 경기를 기다리던 선수, 학부형들이 웅성거리는 등 협회의 준비부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전광판 시스템 결함은 대진표 데이터 입력과정에서 발생한 실수 때문으로 밝혀지면서 이런 사소한 실수를 미리 점검하지 못한 협회의 무사안일한 사고가 불러온 사고였다.

◊ 잦은 판정시비

지방자치단체 별로 순위를 집계하는 전국체육대회와 소년체육대회에서 판정을 두고 시비가 일어나곤 했지만 근래에 들어 큰 문제가 없었지만 초등부 밴텀급 결승에서의 판정시비를 기점으로 시합마다 소속 시도협회 선수의 경기에 집단으로 항의하는 모습을 보여 학부모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니 결국 학부모가 관중석에서 경기장으로 뛰어 내려 부상을 입는 불상사를 연출하게 된 것은 누구의 책임일까?

◊ 시도협회 임원의 과도한 개입

시도협회 임원들이 경기 중 큰 소리로 선수들을 질책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그 목소리에 눈치를 보는 코치의 모습이 자주 연출 되면서 어린 학생들이 지도자를 어떤 눈으로 보게 될 것인지 궁금하고 심지어 모 전무는 성적이 부진한 코치에게 육두문자를 써 가며 욕설을 퍼붓는 모습을 본 학생이나 학부모의 심정은 어떠했을지 궁금하다.

◊ 영상판독에 너무 의존

심판의 판정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서인지 영상판독을 요청하는 횟수가 너무 많아 경기 흐름을 끊어 경기가 지루해 지는 등 문제가 많이 발생하였는데, 영상판독관의 판독결과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가지는 지도자들이 많고 영상판독을 대체할 만한 수단이 나오거나 영상판독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 불이익 조항 등이 신설되어야 무분별한 영상판독요청이 줄어들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