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인 코너-한규인 코너를 문을 닫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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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11.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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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한태권도협회 홍보실장
전 계간태권도 편집인
전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심의회 부의장
현 계간태권도 편집위원
현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심의회 자문위원
현 도산태권도장 큰 사범
현실 감각은 물론, 태권도 현장을 피부로 느끼지도 못하면서 호랑이 담배피우는 얘기를 연재해서 사범님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 점 있다면, 지면으로 사과드립니다.

치열한 생존경쟁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평범한  삶을 유지하기도 힘든 세상이지요. 이런 어려움 속에서, 태권도는 도(道)로서 어쩌구, 저쩌구, 태권도 도장은 유소년의 행동교육의 장이니, 태권도 도장은 인성교육을 우선한다는..... 태권도 도장에서는 인, 의, 예, 지, 신의 도덕 교육을 시켜 바른 풍성의 인격을 갖도록 교육해야 한다느니 등등의.. 미사여구를 쓰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태권도가 직업인 사범님에겐 태권도장의 운영이 안되는데 도(道)」니, 도덕(道德)이니, 교육(敎育)이니-등등은 사치스러운 얘기일 뿐이지요.

그러나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밥벌(장사)이 하면서, 대의명분도 세우고, 사회에도 공헌한다고 생각하면서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면 「도랑치고 가제 잡는 격」이 되겠지요. 이런것이 생각의 차이가 아닌가 합니다.
교육현장의 상아탑이라고 하는 대학사회에서도 65세가 되면 후배 교수들을 위해 자리를 양보하지요. 

태권도 전문지인 본지가 출범할 때 창간 축하 글이 빌미가 되어서 은퇴를 한참 넘긴 주제에 분수를 모르고 글을 썼었습니다. 송구스럽습니다. 신문에 글을 시의성이 있어야 생명이 있는데 현장에 있지 않고, 현장의 상황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면서 글을 쓴다는 자체가 모순이며, 공감을 느끼는 얘기를 할 수 없음이 자명하여, 본지의 한규인 코너를 접기로 마음하였습니다. 그 동안 신문지면과 인터넷을 통해 제 글을 애독하여 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태권도타임즈 애독자와 태권도의 발전을 태권도인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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