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공식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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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6.11.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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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공식 취임 ‘대한민국 체육인 통합의 밤’, 1일 열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지난 1일 공식 취임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체육인 통합의 밤’ 캐치프레이즈 내걸고 개최된 취임식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시·도 및 시·군·구체육회, 회원종목단체,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유관단체 임직원 등 대한민국 체육계와 정·재계, 지자체, 종교계 각계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기흥 신임 대한체육회장은 취임사에서 “첫 통합 대한체육회장으로서 영광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체육인 여러분의 뜻과 의지를 모아 통합체육회가 그 기능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체육인이 화합하고 통합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 또 뼈를 깎는 자성과 쇄신을 바탕으로 새롭게 변화하여 국민 여러분에게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신뢰와 사랑을 받는 체육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결혼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극복하며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대한체육회 출범으로 물리적 통합은 완성되었으니, 이제는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작은 차이에 연연하지 말고 더 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해주시길 바라며, 국회도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장의 조선체육회 창립취지서 낭독, 홍보 영상 상영, 국가대표 이용대(배드민턴)·기보배(양궁) 선수의 꽃다발 증정,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취임사, 정세균 국회의장 축사, 이명박 전 대통령 축전 대독,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남경필 경기도지사 축사, 축하공연 및 기념촬영, 권길중 천주교평신도회장 건배제의와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대한체육회 김정행·강영중 전 회장의 이임식은 지난 10월 28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임식에서 대한체육회는 김정행·강영중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정행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돌이켜보면 1993년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장, 법제상벌위원장, 그리고 16년간의 부회장직 등을 오랫동안 맡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체육회장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경험과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 전 회장은 체육단체 통합, 2014인천아시안게임 종합 2위 및 2016리우올림픽 종합 8위 달성, 열악한 국가대표 지도자·선수 수당 증액 및 체육인역사보존사업 신규 추진 등을 성과로 꼽았다.

김 전 회장은 “대한체육회 임직원 여러분은 신임 회장과 함께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이 잘 융합하는 가운데 전문체육이 발전하는 한국체육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강영중 전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저는 ‘체육을 국민의 품에 돌려주는 스포츠 복지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생활체육 환경을 개선하고, 통합체육회의 미래 방향을 정립하며, 요람에서 무덤까지 스포츠를 기본권으로 누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을 성과로 꼽았다.

강 전 회장은“이제 체육의 100년 미래를 그려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신임 이기흥 회장님과 함께 한층 더 도약하는 대한체육회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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