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계의 파수꾼역할 감당할 것’ - 태미련 고한수 의장
‘태권도계의 파수꾼역할 감당할 것’ - 태미련 고한수 의장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4.12.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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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태권도미래창조시민연대 고한수 신임 상임의장
‘태권도계의 파수꾼역할 감당할 것’
▲상임의장이 된 것을 축하한다.

▲태미련 노선에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태미련 내부에서 강경론자라고…


▲태미련의 재정상태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 5월 태권도미래창조시민연대(‘이하 태미련’)를 창설하여 이끌어온 홍상용 상임의장이 시민단체 활동을 중단하고 본업인 태권도전문지 발행인으로 돌아간다고 밝혀 태미련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게 되었다. 태미련은 지난 11월 18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홍상용 상임의장의 퇴진을 공식화하고 고한수 공동대표를 상임의장으로 선출, 태미련 2기가 출범한 것에 발맞추어 신임 고한수 상임의장과 인터뷰를 했다. 
-편집자 주

 
 
△이것이 축하받을 일인지 모르겠다.
지난해 5월 태권도의 미래를 걱정하는 인사들이 모여 태미련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후 대표 한사람의 독주를 막고 제대로 된 시민단체의 모습을 보여 주고자 상임의장과 공동의장제로 출범했다.
그리고 중요한 결정은 이사회격인 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하도록 함으로써 참다운 시민단체의 모습을 보여줄 제도적 장치까지 마련했다.
원래 상임의장의 임기가 1년으로 되어 있지만 홍상용 상임의장이 계속 이끌어 가기를 바랐다.
그러나 본인의 의사가 완강하여 이를 수용하기로 해 부족하지만 내가 상임의장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지난 1년 여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태권도계의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의 각종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시위를 통해 태권도계의 여론을 전달하는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 왔다.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다소의 성과도 있었다고 자부한다. 그동안 홍 의장이 태미련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이끌어 왔는데 내가 그 중책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국기원 홍문종 이사장과 대태협 김태환 회장이 곧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기원과 대태협이 안정을 되찾고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잘 수행해 나가도록 감시자 역할을할 것이고, 활동영역을 보다 확대하여 세계연맹, 진흥재단, 지방협회 등 전 태권도 제도권의 비리나 잘못된 행정에 대해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도록 할 것이다. 모든 제도권이 태권도 일선지도자들을 위한 ‘봉사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우리 시민단체에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투쟁 방법 등을 논의할 때 비교적 강경한 목소리를 낸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지금가지는 홍 의장이 중재역할을 잘 수행해 왔고 이에 따라 내부 의사결정과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져 왔다.
나도 상임의장을 맡았으니 홍 의장처럼 내 목소리를 내는 것 보다는 중재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태미련 내부의 여러 가지 의견을 하나로 만들어서 통일된 목소리와 행동이 나오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태미련이 그동안 각종 시위 등 행동으로 옮기면서 알게 모르게 꽤 많은 돈이 들어갔다. 대부분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하고 부족한 부분은 홍 의장이 해결해 왔으나 홍 의장이 사퇴한 지금 홍 의장에게 의지할 수만은 없게 되었다.
물론 홍 의장이 후원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했지만 홍 의장의 부담을 줄여주는 의미에서라도 지방조직을 잘 정비하고 회원들의 자발적인 회비 및 후원금, 그리고 나도 일정부분 노력해서 활동비를 조달할 계획이다.
△태미련이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는 태권도인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가 필요하다.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만약 잘못된 방향으로 가려하면 아낌없는 질책을 보내주기를 바란다.
태권도가 발전하고 태권도의 제도권이 바로서는 그날까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을 대표해서 바로잡아 나갈 것이다.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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