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생활체육의 중요성
[특별기고] 생활체육의 중요성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4.05.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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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의 중요성"
이 기고문은 김경덕 경기도협회 상임부회장이 지난 5월 10일 용인대학교에서 개최된 국민생활체육전국태권도연합회 심판교육 및 지도자교육에서 생활태권도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한 내용을 김경덕 부회장의 양해를 얻어 그대로 옮긴 글이다.     –편집자 주

 
 
생활체육은 엘리트와 달리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여가와 더불어 건강을 증진시키는 방편의 하나로 실시되는 체육활동으로, 가장 바람직한 양생법의 하나이다.
 
선진국에서 활성화 되어 있는 생활체육은 독일의 광부들이 일과 후 축구 등의 클럽을 만들어 시작된 것이 시발점이 되어 ‘Sports for All’ 즉, 모든 스포츠를 총망라한 실로 광범위한 인간 운동의 범주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뒤늦게 출발하였지만, 체육선진국에서는 생활체육 안에 엘리트가 포함되어 있어 올림픽 선수 상당수가 생활체육에서 배출된다.
 
우리나라는 해방 후 일본의 체육 시스템을 그대로 전수받아 엘리트 위주의 체육이 활성화 되고 생활체육을 기득권층에 대한 저항내지는 자기영역 보호 본능의 발로라는 인식으로 여겨, 생활체육에 대한 상당한 발전의 저해 요소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건강과 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향상되면서 생활체육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제도권에서도 생활체육을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생활체육을 장려하고 있다.
 
태권도 역시 생활체육 태권도에 대하여 이질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고 보면, 엘리트 태권도는 경기적인 측면의 학교체육의 일환으로서 그 존재가치가 있고, 도장 중심의 태권도는 엄연히 동호인 개념의 생활체육 범주에 속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아울러 생활체육으로서의 태권도는 앞으로, 국민생활 속에서 일상과 밀접한 근접하기 쉬운 태권도를 개발하여 전 국민이 손쉽게 즐기면서 건강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연구개발 하여야  한다.
 
즉, 엘리트에서 주로 하는 겨루기 또는 품새 위주의 태권도 보다는 태권체조 라든가 호신술 또는 쉽고 간단명료한 품새를 개발‧공급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생활체육 태권도가 뒤늦게나마 자체지도자 및 심판교육을 실시하여 생활체육 태권도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방향성을 설정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서, 앞으로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는 모티브를 형성했다고 봐야 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엘리트체육을 대변하는 경기단체인 각급 협회행정가들도 주시해야 될 부분이며,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서로 공생하는 길을 모색하지 못할 때는 엘리트 태권도 의 근간이 사라져 스스로 자가당착에 빠질 수 있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연전에 국기원 이사 선임 시,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는 당연직 이사로 선임되었으나, 국민생활체육전국태권도연합회 사무처장 진입에 대해서는 상당한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이 역시 근시안적인 시각으로서, 생활체육태권도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나온 행태가 아닌가 보여진다.
 
아울러 생활체육 태권도가 그렇게 인식되기 까지는 전국태권도연합회 스스로의 책임도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생활체육 태권도가 제대로 국민들이나 엘리트 태권도계로 하여금 그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다시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생활태권도 관계자들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4-05-21 15:12:54 태권도타임즈기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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