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태권도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 베풀어주신 후의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고, 뜻 하시는 모든 일 소원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신묘년 새해를 맞는 감회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지난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보다는 갈등과 반목으로 얼룩졌던 경인년을 떨쳐냈다는 안도감이 새해 희망과 교차됩니다. 힘들고 고단하지만 작금의 갈등과 반목의 상황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새해에는 그 어느 해 보다도 희망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고 약진하겠다는 각오로 희망을 가져 봅니다.
우리 태권도계는 그동안 대내적으로 저변확대를 통한 성장으로 국기화를 이룩하였으며 대외적으로는 국제 올림픽 경기대회의 정식 경기종목으로 부상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였으나 내실을 다지는 일에는 너무나 소홀하였음을 부정 할 수 없는 현실이라 하겠습니다.
이제는 우리 태권도계는 지금까지의 성공 신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 도약을 위한 백년대계, 천년대계의 계획을 세워 이를 실행에 옮기도록 태권도 지도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10년은 국기원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차대한 한 해로서 우여곡절 끝에 재단법인 국기원이 폐쇄되고 특수법인 국기원이 새롭게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환 과정에서 국기원은 다소 잡음이 있었습니다만 짙은 먹구름 뒤에 찬란한 태양이 비치듯이 위기는 기회와 함께 찾아올 것입니다.
본인을 비롯한 국기원 임,직원 일동은 필사즉생의 각오와 다짐으로 위기 뒤에 찾아올 기회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태권도가 바로 서려면 국기원이 바로 서야 한다는 의지와 세계 7,700만 태권도 가족들을 국기원의
주인으로 섬기겠다는 자세로 국기원이 명실상부한 글로벌화를 이룩하여 새롭게 도약하도록 혁신을 단행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 여러분!
태권도로 하나 된 세상을 이룩하겠다는 집념으로 국기원이 앞장서서 널리 확산시켜 나가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현실이 비록 어렵지만 희망과 용기를 발휘한다면 우리는 더 화려한 꽃을 피우고 더 알찬 과실을 수확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태권도 지도자로서의 주인의식을 고양하고 열린 자세, 배려하는 마음, 뜨거운 봉사정신으로 국기원을 명실상부한 세계태권도본부로서 태권도의 명예와 권위를 회복하고 지구촌 방방곡곡에서 힘찬 태권도의 구령소리가 신묘년 아침에 울려 퍼지기를 소원해 봅니다.
2011년 새해를 맞이하여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의 행복과 소원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아침
국 기 원 원 장 강 원 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