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정상화를 위하여
국기원 정상화를 위하여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03.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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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김덕근 대표)


국기원 박창달 이사장과 이승완 원장의 동반퇴진 운동을 펼치고 있는 바른태권도 시민연합회 김덕근 대표를 영등포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몇차례나 인터뷰를 거부하는 그를 어렵게 설득하여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태; 박창달 이사장과 이승완 원장의 동반 퇴진을 주장하게 된 배경은?
 김; 현재 국기원 이승완 원장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은 인물이고 현 이사진 역시 도덕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이승완 원장의 측근이 포진해 있다.
세계태권도의 본부이자 성지인 국기원은 외국에서 수련하는 사람들이 한번 방문하는 것을 꿈이라 여기고 있을 정도인데 이렇게 소중한 곳에 태권도의 질서를 파괴하고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장본인이 수장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국가브랜드 1위인 태권도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심각한 일이며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이렇게 나서게 되었다.
또 그의 이사장 사퇴 역시도 그 순수성을 의심받고 있으며 박창달 이사장을 바람막이로 이용하여 원장자리를 유지하려는 속셈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박창달 이사장도 이승완 원장의 존재를 알면서도 국기원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해외유권자, 태권인의 표)하고 야합을 한 행위는 태권인의 한사람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그래서 동반퇴진을 주장하고 관철시키려 한다.
 
 태; 성명서 발표후 반응은?
 김; 박창달 이사장으로부터 만나자는 의사를 피력해와서 만났는데 자신이 이승완 원장의 제의에 대해 사전에 검증을 못한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표현된 부분이 있다는 말에 성명서의 내용이 잘못된 점이 있다면 법적으로든 어떤 방법으로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박이사장은 자신의 취임 배경에는 이승완 원장이 지인을 통해 국기원이 여러 가지로 어려움에 처해 있어 국가 이미지의 손상이 우려되니 총재(자유총연맹)가 도와 달라고 했고 국기원 정상화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도 있다는 말을 들어 알고 있는 터라 수락했다면서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고 해명을 했다. 이 해명에 대해 박이사장에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다면 태권도인에게 공개 사과하고 물러남이 옳다고 직언을 했다.
이승완 원장측에서는 사무총장을 통해 만나자는 제의가 들어왔으나 만날 이유가 없다면서 일축했다.

 태; 앞으로의 투쟁 방향은?
 김; 박창달 이사장과 이승완 원장이 동반퇴진 할 때까지 5단계의 투쟁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성명 발표이고 그래도 물러나지 않으면
두 번째, 정치쟁점화를 위해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것이며
세 번째, 보도자료를 국회, 언론사, 태권도 유관기관에 배포하여 그들의 부당성에 대해 호소하고
네 번째, 조중동을 비롯한 메이저 신문에 의견광고를 게재하고
마지막으로 규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홍준표, 이범례 의원이 국기원 이사에 올랐을 때 프레스센터 앞에서 규탄 대회를 열어 그들이 사임하게 만든 전례를 검증하지 않고 이사장 자리를 수락한 박창달 이사장과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일면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인연보다는 태권도라는 공적인 면 때문에 박이사장과 이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이라는 김덕근 대표의 각오가 다부져 보였다. 바른태권도 시민연합회는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지 않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고 잘되는 사안에는 적극 협력하고 잘못된 사안에는 비판과 함께 건전한 대안을 제시하는 단체이다.

시민사회 활동가, 태권도 학과 학생, 교수, 지도자, 수련생, 학부모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바른태권도 시민연합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본다.

                                                     성 명 서 

 이명박 대통령은 태권도가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화하여 국가적 품격을 높이고자 하였다.
 태권도의 가장 첫 번째 가치는 도덕성이며, 태권도를 통해 국가적 품격을 높이는 데에 도덕성을 핵심으로 하여야 한다.

 자유총연맹 총재는 현 정권과 무관하다 할 수 없다.
 자유총연맹 박창달 총재가 도덕성이 문제가 된 이승완 국기원장(?)과 야합하여 국기원 이사장으로 들어가 국기원을 대표한다는 것은 정부방침에 반하는 행위이다.
 
 자유총연맹 박창달 총재는 국기원 이사장 취임을 멈추고, 즉각 사퇴하라.

 우리 태권도 관련 시민단체들은 각 대학의 태권도 전문 교수, 학생들과 연대하고, 바른 정치를 주장하는 정치인과도 연대한다.
 그러나 우리 태권도인은 정치인이 태권도 기구 조직에 들어와 정치적 입지를 세우려 하는 것은 절대 반대한다.

 우리 태권도 관련 시민단체들은 자유총연맹 박창달 총재가 국기원 이사장(?)을 사퇴할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을 엄중하게 천명하는 바이다.


                                                                  2010. 2. 25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대표 김덕근 


 


                                                       성  명  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세계태권도의 본부인 국기원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감독기관으로서 다음 사항을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첫째, 국기원 행정 및 회계감사 촉구
2008년 6월 이후 현재까지의 국기원 행정 및 회계감사가 우선되어야만 합니다.
 그동안 국기원의 모든 행정과 회계 집행이 국가브랜드 1호인 태권도의 품격을 높여주었는지를 감사해야 한다.
 전 세계태권도인을 위한 사업이었는지 아니면 개인의 체제유지를 위한 사업이었는지 분명한 구분을 하여 정당성을 가여야 한다.
 국기원 재정 수입은 거의 모두가 일선 태권도인들과 학부모가 부당한 심사수수료로서 부정과 비리로 집행이 되었다면, 그 모두를 환수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일선 태권도인과 태권도학부모연대는 부정과 비리가 있다면 우리 모두가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감사 결과와 사후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절대 묵과하지 않는다.

 둘째, 단증발급을 현재의 국기원장 명의로 하는 행위는 즉시 시정되어야 한다.
태권도학부모연대는 현재의 국기원장(?) 명의로 발급된 단증을 원하지 않는다.
                                                       2010. 3. 8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대표 김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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