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어플레이상 시상식 개최
한국페어플레이상 시상식 개최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6.03.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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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페어플레이상 시상식 개최개인 男-축구 심상민, 女 핸드볼 박미라


한국페어플레이위원회(위원장 조정원)는 17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16 한국페어플레이상 시상식’을 가졌다.


개인상 남자 부문에는 축구의 심상민, 개인상 여자 부문에서는 핸드볼 박미라가 상을 받았다. 단체상에는 경남 상남초등학교 축구부, 지도상부문에는 나시르칸 한국 크리켓 대표팀 감독이 상을 받았다. 특별상에는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이 수상했다. 


심상민은 지난 2015년 태국 킹스컵 축구대회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도중 상대선수에게 얼굴을 수차례 얻어맞는 상황에서도 신사적인 태도로 대처해 남자부문 개인상을 받았고,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핸드볼의 박미라 선수가 여자부문 개인상을 수상했다.

단체상에는 지난해 경기에서 경고나 퇴장이 없고 그린카드를 받은 경남 창원 상남초등학교 축구부가 수상했고, 지도자상 부문에 20여년간 한국에서 크리켓 보급에 앞장선 파키스탄에서 귀환한 나시르칸 감독이 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봅슬레이 불모지인 한국에서 세계를 재패한 봅슬레이국가대표팀에게 돌아갔다.

심상민은 수상 후 “의미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페어플레이정신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수상한 박미라는 시합으로 불참했고, 대리수상한 박미선의 어머니는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될 것을 다짐한다”고 대신 소감을 전했다.

특별상을 수상한 봅슬레이 국가대표 원윤종은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기적같은 불가능한 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조정원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페어플레이는 올림픽 정신의 핵심가치이다. 스포츠는 전 세계인들, 특히 청소년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어려서부터 스포츠활동을 통해 페어플레이정신을 함양하여 국제사회에 훌륭한 일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인 난민문제인데, 이들 난민촌 어린이들에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스포츠가 인류에 기여하는 진정한 페어플레이 정신이 구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페어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실천, 2018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전 열린 포럼에서, 위자이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페어플레이란 선수 뿐 만 아닌 지도자와 모든 관계자들도 실천해야할 가치임을 강조하며, IOC스포츠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이 잘 발휘될수 있도록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엄홍길휴먼재단의 엄홍길 상임이사가 ‘도전과 극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한국페어플레이위원회는 수상자들을 국제페어플레이위원회(IFPC)가 매년 선정하는 ‘페어플레이 상’ 한국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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