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재 군포시태권도협회장- 회원이 주인 되는 협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배윤재 군포시태권도협회장- 회원이 주인 되는 협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4.05.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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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협회가 잘 운영되면 태권도의 발전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입니다”
 
 
28만 인구가 살아가고 있는 군포시는 수도권 배후도시로 시세에 비해 젊은 층의 인구가 많이 유입되어 같은 규모의 도시들에 비해 활력이 있는 도시이며 인구수에 비해 태권도 수련인구가 많지만 수도권의 특성상 서울 등 대도시의 도장에서 분관형태의 도장이 다수 존재하여 군포시에 등록된 도장과의 불협화음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배윤재 군포시태권도협회장(54세, 7단)은 이런 군포시의 특성을 잘 알고 이를 군포태권도 발전의 발판으로 삼기위해 힘쓰고 있다.
- 편집자 주
 
 
▲벚꽃이 만개한 태권도원 길에서 배윤재 회장의 태권도원 방문 기념촬영 
 
 
▲ 군포시 태권도 현황은
△ 인구 27~28만 군포시의 태권도장은 58개 도장으로, 그 중 40개 도장이 등록도장이며, 등록하지 않은 도장은 대부분 서울이나 인근의 대도시에서 분관형태로 운영되는 소위 기업형 체육관이다.
 
▲ 군포시태권도협회가 중점을 두는 사항
△ 군포시태권도협회의 단합은 다른 시‧군협회에 비해도 최상위라 자부할 만큼 전 회원의 화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권위를 내세우고 회원들 위에서 군림하며 회원전체의 이익보다는 특정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 행정을 집행하는 협회도 있다. 그러나 우리협회는 집행부와 회원들 모두가 협회의 주인이고 군포 태권도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라는 생각으로 선배, 후배, 스승, 제자 할 것 없이 협회 내에서 만큼은 격식과 권위를 모두 버리고 동료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원로 회원들의 경륜과 젊은 회원들의 패기가 하나로 어우러져서 회원 전체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행정을 집행하고 있다.
그리하여 회원들 상호간에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군포시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쓰고 있다.
 
▲ 현 태권도의 문제점과 군포시협회의 노력
△ 현재 대한민국태권도는 많은 도장들이 태권도를 가르치는 것보다 학부형의 비위를 맞추며 몸집을 키우는데에 관심이 쏠려있는 것이 문제이다.
정확한 가르침, 원생 개개인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교육이 아니라, 부모에게 아이가 그저 잘한다고 평가하며 당장의 흥미위주 놀이체육 중심으로 체육관을 운영하다보니 태권도 실력은 물론, 태권도장의 정체성마저 흔들리는 현실을 볼 수 있다.
그렇다보니 자연히 승품심사도 형식적으로 실력이 되지 않는 수련생들도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흘러가면서 이는 태권도에 대한 신뢰를 버리게 되고 곧 수련생 저하로 도장운영에 직접적 타격을 주는 악순환의 고리를 형성해 왔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군포시태권도협회는 1품 심사에 8장은 지정품새로, 4장~7장 중 하나를 뽑아서 심사를 보는 제도를 마련했고, 이는 유품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1장~8장까지의 모든 품새를 수련하는 효과를 불러왔다.
당연히 갖추어야 할 실력과 조건을 등한시 하고 이를 어쩔 수 없다고 푸념하면서 학부모들의 눈치를 보게 된 것이 지금까지 태권도장의 상업화와 놀이체육을 주종목으로 하는 본말이 전도된 형태의 도장운영이었고, 태권도의 위상을 추락시킨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태권도협회와 태권인들이 자초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추락한 태권도의 위상과 실력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그래서 명실상부한 태권도장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태권도인 모두의 임무라 생각한다.
 
▲ 상위단체에 바라는 점
△ 민주주의의 기본은 풀뿌리 민주주의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태권도계에서도 시‧군 태권도협회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제대로 된 행정을 펼칠 때, 상위협회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태권도계에서는 상위단체인 대한태권도협회나 시‧도 협회에서 너무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군 협회를 억누르고 권위를 내세우고 있다.
이런 풍토에서 태권도의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요원하다.
그래서 시·군 협회가 활성화 되고 발전하는 것이 곧, 대한태권도협회나 경기도태권도협회 등 상위단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태권도장다운 태권도장, 승품심사다운 승품심사, 모범이 되는 지도자상 이 모든 것이 하나로 모여서 태권도의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 강조하는 배윤재 군포시태권도협회장. 태권도인으로서 확고한 그의 신념이 태권도계 전반에 자리 잡을 때 태권도의 발전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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