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종 구리시태권도협회장 - 상생 협력하는 협회로 만들겠다
조현종 구리시태권도협회장 - 상생 협력하는 협회로 만들겠다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4.03.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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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협력하는 협회로 만들겠다


 

▲ 구리시태권도협회 현황은

▲ 구리시협회의 당면과제는

▲ 구리시태권도 발전을 위해서는

▲ 현 태권도장들의 문제점은

▲  상위단체에 하고 싶은 말은
 
  다른 수도권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작은규모로 인구 19만
  의 소도시인 구리시태권도협회 조현종 회장(49세, 7단)을
  만나 구리시태권도협회의 현황과 태권도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대화를 나누어 보았다.          
 
 
 
 
▲ 조현종 구리시태권도협회장
 
▲ 구리시의 시세가 주위의 다른 도시보다 작고 인구수가 적다보니 태권도장의 숫자 역시 적다. 현재 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도장이 26개이고 등록되지 않은 도장이 약 10여개가 있다.
미가입 도장이 많은 것은 서울과 인접한 생활권이다 보니 일부 도장에서 국기원 심사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있는 점과 서울이나 경기도 내 타 시군에서 도장을 운영하면서 구리에 지관형태로 도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어 더 이상 협회등록도장수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
 
▲ 20만이 채 되지 않는 인구에 태권도장의 수가 거의 40개에 이르다 보니 도장간 경쟁이 치열하다. 또 체육관의 입지조건에 따라 수련생 숫자의 격차가 크다보니 도장들이 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권도장 운영이 어려울수록 동업자 정신으로 서로를 인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상생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마음은 협력하고 싶지만 녹록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모든 도장이 다 만족할 수는 없지만 태권도인의 이름아래 하나 된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것이 구리시태권도협회장으로서의 바람이다.
그래도 구리시 태권도인들이 태권도협회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등 태권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한결 같아 보이는 모습은 상당히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 구리시태권도의 발전은 협회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역적인 문제가 작용하는 면이 더 많다.
경기도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31개 시·군 지부 중에서 유일하게 구리시만 선수단을 가진 학교가 없다. 그래서 경기도민체육대회 등에서 선수가 없어 출전을 포기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다.
물론 일부 도장에서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체계적인 지도를 받는 다른 시, 군팀에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구리시에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조금이라도 제고해 보려고 구리시장을 면담하여 선수부 육성에 대한 요청을 해 보았지만, 성적이 나오면 창단에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는데 선수부 없이 성적을 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태권도장에서 태권도를 지도하는 시간 보다는 줄넘기라든지 학교체육 등 다른 운동이나 놀이 위주의 도장운영이 성행하여 태권도장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태권도장에서 태권도가 아닌 다른 것에 치중하게 되면 우선은 도장운영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결국에는 학부모나 수련생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도자들이 잘 알아야 할 것이다.
 
▲  국기원에서 승품·단 심사를 추천할 때, 지역에 거주하는 수련생은 지역에서 응심하도록 ID관리를 철저히 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미 가입 도장의 수가 줄어들고 심사의 투명성이 제고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승품·단 심사에서 규정에 따라 정확하게 심사를 시행한다면 태권도장에서 태권도외 다른 운동이나 놀이를 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어 태권도장이 본연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 태권도 경기를 가끔씩 중계하는 경우에도 겨루기 위주로 중계가 되어, 학부모들이 태권도에 겨루기가 주가 되는 줄로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품새경기도 중계를 하여 태권도의 다양한 면을 인식시켜 주었으면 한다. 국기원이나 대한태권도협회, 경기도태권도협회 등 상위단체에서 태권도를 배우면 좋은 점 등을 구체적으로 나열하여 홍보해 주고, T.V 프로그램에서 이점을 강조할 수 있게 하는 노력도 태권도 수련인구의 저변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리라고 본다.
 
 
대한태권도협회 상임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현종회장은 현재 안고 있는 태권도의 문제들을 모든 태권도인들이 합심하여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 말하면서도, 자신부터 반성하고 보다 나은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기로 마음을 다잡는 문화가 확산될 때 태권도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 힘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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